[정의]

일제 강점기 청도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손기달은 1912년 지금의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방지리에서 출생하였다. 1933년 만주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하였으며, 1944년 중국 중경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서 한국광복군(韓國光復軍)으로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손기달(孫基達)[1912∼?]은 1933년 3월부터 만주 봉천성(奉天省) 철령시(鐵領市) 만주 조선 청년회와 한족회에 가담하여 김동숙(金東淑) 등과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28일 만에 석방되었다. 그러나 재차 체포한다는 정보가 있어 1933년 6월 김언수(金彦洙)·이규철(李圭哲)·김만보(金萬保) 등은 철령을 탈출하여 북경으로 망명하였고, 손기달은 밀산(蜜山)으로 탈출하여 활동하였다. 1937년 9월 북경에 도착한 손기달은 김언수·이규철·김만보 등과 재회하여 활동하다가 1940년 3월에는 북경에서 조해룡(趙海龍) 등을 포섭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또 1943년 3월에는 중경 대한민국 임시 정부 김학규(金學奎)와 연락이 되어 홍파(洪坡)·최석해(崔石海)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1943년 6월 손기달은 한국광복군 지하 공작책 김광언(金光彦)과 접선하여, 한국 독립당 화북 지당부 조직과 적정 탐지, 광복군 초모 활동을 하였다. 1944년 5월에는 지하공작 임명장을 받았고, 1944년 9월 만주 심양(瀋陽)에서 동북 지구 특파원 김근수(金根洙)와 접선하여 북만주 지역의 일본군 정보를 수집하였다. 1945년 2월에는 화북 지역 특파 공작원 조병찬(趙炳儏) 등에게 군자금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여 활동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2년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