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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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院里白磁窯址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2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태호 |
소재지 | 신원리 토기 가마터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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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백자 가마터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조선 시대 백자 가마터.
[개설]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조선 시대 백자 가마터이다. 주변 일대가 토기 가마터로 발굴되어 토기 가마터로 불리기도 하지만 가슬갑사지의 일부로 추정됨에 따라 백자 가마터가 더 타당한 것으로 생각되는 곳이다.
[위치]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입구인 방지 초등학교 문명 분교에서 국도 69호선을 따라 운문령 쪽으로 4.5㎞ 정도 가면 삼계리 마을에 닿기 전에 운문령 쪽에서 흘러오는 개울과 문복산 쪽에서 흘러오는 개울이 만나는 지점에 이른다. 이곳에서 신원천을 건너 문복산 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골짜기 안으로 약 1㎞ 정도 가면 나오는 주말 농원 남동쪽 산자락에 심하게 훼손된 신원리 백자 가마터가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신원리 백자 가마터는 2003년 청도군 문화 유적 분포 지도 지표 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인근 지역인 신원리 45-1은 중앙 승가 대학교에서 토기 요지로 발굴 조사된 바 가 있지만, 이곳을 대상으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황]
신원리 백자 가마터는 약 1,322.31㎡ 정도의 대단위 가마터이다. 동편 산자락에는 파손된 그릇을 모아 놓은 높이 2m, 길이 13m 정도의 토기 더미가 2개 있다. 현재의 건물이 위치한 곳에도 이전에는 높이 1.5m, 폭 10m 정도의 대규모의 토기 더미가 있었다.
현재 신원리 백자 가마터에는 수많은 백자, 청화백자, 회백자 등 다양한 종류의 자기 조각들이 지표면에 널려 있다. 그릇의 모양도 높은 굽 대접, 접시, 종지, 백자 병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기의 종류나 그릇의 모양으로 보아 조선 후기 가마터로 추정된다.
신원리 백자 가마터는 홍수로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거나 산사태가 일어나는 경우에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자기 조각과 함께 자갈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홍수 피해를 당하여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일찍부터 청도군 운문산 지역은 산림 자원이 풍부하여 제철업과 자기를 만드는 요업이 발달했다. 특히 신원리 백자 가마터는 운문산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나 청도에서 언양, 경주, 밀양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따라서 운문산의 풍부한 산림 자원과 인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태토, 상품을 운반하기 쉬운 교통로 등의 여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분청사기나 백자를 만드는 요업이 발달하였다. 운문산 지역은 청도군에서 대표적인 백자 가마터들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발의 여파가 깊은 운문산 자락에도 미치어 신원리 백자 가마터는 완전히 파헤쳐지고 그 흔적이 없어져 가고 있다. 앞으로는 신중한 개발로 문화 유적지를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