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735 |
---|---|
한자 | -醬- |
이칭/별칭 | 보신탕,개장,구장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삶은 개고기를 찢어 조리하는 개장국.
[개설]
개장국 혹은 보신탕은 개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전통 보양 음식이다. 지방에 따라 조리법과 양념에 차이가 있다. 청도군에서 개장국은 실개장이라 하여 그 맛이 특이하고 만드는 방법도 이색적이다. 실개장의 특징은 개고기를 푹 삶아 실처럼 가늘게 뜯어 개장국물에 넣어 먹는다는 점이다.
[연원 및 변천]
개장국, 즉 보신탕에 대한 역사 기록은 수없이 많다. 대표적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와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개장국을 세시 음식으로 기록하고 있고, 『동의보감(東醫寶鑑)』과 『부인필지(婦人必知)』에는 약용 식품으로 기록하고 있다. 『산림경제(山林經濟)』와 『규곤시의방(閨崑是議方)』,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 『경도잡지(京都雜志)』 등에는 개장국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삶은 개고기는 먹기 좋게 뜯어서 국에 넣는다고 기록되어 있어 실개장국이 전통적인 개장국 요리법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실개장국은 청도 지방뿐만 아니라 고령과 합천, 거창 등 경상남도 서부 지방에서도 전승되고 있다.
[만드는 법]
실개장국의 재료는 개고기, 토란, 파, 들깨, 쌀가루, 방아 잎 등이고 양념으로는 파를 썰어 넣은 초장, 식초, 마늘, 후춧가루, 생강 등을 사용한다.
조리법은 먼저 개고기를 솥에 넣고 삶아서 고기는 건져 낸다. 국물에 재료를 넣고 끓인 후 그릇에 담아 양념을 넣고, 고기는 실같이 가늘게 뜯어서 넣는다. 근래에 실개장국이 많이 변형되었으나 청도군에서는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실개장국은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먹는 계절 보양 음식이다. 전통 사회에서는 논매기가 끝날 무렵인 음력 7월 중순[백중] 경에 개를 잡거나 천렵을 하여 보양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