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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암리 조항산 봉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529
한자 屈岩里鳥項山烽燧
영어공식명칭 The Beacon Signal Fire of Johang Mountain in Gulam-ri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산58-4
집필자 조명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0년대 초반 - 굴암리 조항산 봉수 군산 대학교 박물관이 지표 조사 실시
현 소재지 굴암리 조항산 봉수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 산58-4 지도보기
성격 봉수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에 있는 봉수.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소재지의 동쪽에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가 조항산(鳥項山)[799.3m]이다. 조항산의 동쪽과 서쪽에는 금강(錦江)의 지류인 삼류천과 안장천 등이 흐르고 있으며, 물줄기를 따라 남북 방향의 수륙 교통로가 잘 형성되어 있다. 이 교통로를 따라 전라북도 장수군에서부터 충청남도 금산군까지 한 갈래의 봉수로가 이어져 있다. 굴암리 조항산 봉수(屈岩里鳥項山烽燧)는 이 봉수로상에 위치하며, 북쪽의 용포리 노고산 봉수(龍浦里老姑山烽燧), 서쪽의 지장산 봉수, 남쪽의 진도리 봉화산 봉수(眞道里烽火山烽燧)와 연결된다.

무주군 부남면 소재지에서 조항산까지 3.2㎞ 내외의 등산로가 이어져 있으며, 도보로 대략 1시간 40분가량이 소요되지만 등산로의 여건이 좋지 않다. 최근 조항산의 남쪽 산기슭에 선경 공원묘지가 조성되면서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부근에서 공원묘지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즉 무주군 적상면 방이리 이동 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400m가량 가면 서쪽으로 공원묘지까지 이어진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5㎞가량 오르면 되는데, 공원묘지의 최고점에서 산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800m가량 가면 조항산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현황]

굴암리 조항산 봉수는 2000년대 초반 군산 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진행된 전북 동부 지역 가야 문화유산 관련 지표 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면담 조사만이 이루어져 정확한 봉수의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현지 조사를 실시해 본 결과, 현재 봉수와 관련된 직접적인 흔적은 찾을 수 없다. 다만 정상부의 가장자리를 깎아 내어 대지를 조성한 흔적이 확인되며, 그 아래쪽으로 붕괴된 석재들이 일부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굴암리 조항산 봉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축조 시기 및 구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삼국 시대 가야계 정치체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는 장수군에서 무주군을 거쳐 충청남도 금산군까지 이어진 봉수로상에 분포되어 있다. 최근 전라북도 동부 지역의 봉수들에 대한 학술 발굴 조사를 통해 그 운영 시기가 삼국 시대까지 소급되고 있는 만큼 굴암리 조항산 봉수도 이른 시기부터 운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좀 더 정확한 양상은 보다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밝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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