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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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川里明川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Myeongcheon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Jukcheo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중단 시기/일시 | 1970년대 - 죽천리 명천 산신제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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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당산[상탕, 중탕, 하탕]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 |
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오후 10시 |
신당/신체 | 상탕|중탕|하탕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죽천리 명천 산신제는 음력 1월 14일 오후 10시 무렵에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은 양촌과 음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기 세 곳에서 죽천리 명천 산신제를 모셨다. 1970년대에 이미 죽천리 명천 산신제는 중단되었으나 ‘도탐’이라 칭하는 돌탑은 현재도 남아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죽천리 명천 산신제는 양촌과 음촌의 각각 세 곳에서 제를 모셨다. 먼저 양촌의 당산은 상탕, 중탕, 하탕 등으로 불린다. 상탕은 사슴 목장 뒤쪽에 소나무가 위치한 곳인데, 여기에 샘이 있다. 예전에 제를 지냈던 그릇, 단지 등이 놓여 있다. 중탕은 당산이라 불리는 정자나무이다. 그리고 하탕은 마을 입구에 위치한 ‘도탐’이라 불리는 돌탑이다. 음촌의 당산도 역시 상탕, 중탕, 하탕 등으로 불린다. 상탕은 안터골의 샘이 있는 곳, 중탕은 쌀봉에 있는 소나무, 하탕은 마을 아래쪽에 위치한 바위에서 각각 모셨다.
[절차]
죽천리 명천 산신제는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 10시 무렵에 모셨다. 제관(祭官)은 깨끗한 사람으로 정하며, 상탕에는 제관 혼자만 가서 지냈다. 산신령이 찾아와 정성 들여 잘 지냈는지 지켜본다고 한다. 중탕에는 두 사람이 지냈다. 제사 비용은 마을의 동제 기금으로 충당하였다. 제물(祭物)을 보면, 상탕에는 삼색실과, 미역과 자반 등이, 중탕에는 제사 음식이 각각 준비된다. 일반적으로 쓰는 돼지머리는 준비하지 않는다. 하탕 제물은 중탕에서 사용하던 것을 사용한다. 제의는 일반적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문은 따로 없으며, 가구마다 소원 성취를 비는 소지를 올렸다.
[축문]
죽천리 명천 산신제의 축문은 따로 없으며, 집집마다 소원을 비는 소지를 올렸다.
[부대 행사]
죽천리 명천 산신제를 모신 이튿날에 마을 사람들이 마을 회관에 모여 음복하고 흥겹게 놀았다.
[현황]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의 명천 마을은 임진왜란 무렵에 진주 강씨가 가장 먼저 들어와 터를 잡아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각성바지가 살고 있다. 본래는 ‘명천(鳴川)’이라 불리다가 ‘명천(明川)’으로 바뀌어 부르게 되었다. 주산은 덕유봉이며, 쌀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풍수상 방아 찧는 형국이며, 마을 주변에 챙이혈, 쌀봉, 딩기봉 등이 있다. 마을 입구에 남아 있는 돌탑은 풍수 비보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을 주변에 많은 풍수 이야기가 전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