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용천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떼.

[개설]

용천리에는 고인돌 떼가 3곳 확인된다. 후천 마을 북쪽 농협 양곡 창고 주변을 용천리 고인돌 떼 1, 후천 마을 남쪽 들막새 지역을 용천리 고인돌 떼 2, 용호 마을 남서쪽 구릉 하단을 용천리 고인돌 떼 3으로 구분한다.

[위치]

용천리 고인돌 떼 1은 의성군 비안면 용천리 391-1묘·용천리 391-3묘·용천리 391-4묘·용천리391-5묘에 있다. 비안면사무소 앞 일반 도로를 따라 서쪽 예천·안계 방향으로 1.8㎞ 이동하면 용천 1리가 나온다. 마을 입구에 용천 1리 경로당이 있는데, 경로당 앞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250m 정도 올라가면 농협 양곡 창고가 나오는데 그 뒤쪽으로 용천리 고인돌 떼 1이 있다.

[형태]

용천리 고인돌 떼 1은 총 19기로, 모두 개석식이고 상석의 형태는 장방형·방형·부정형이 주를 이룬다. 크기는 장축 120~310㎝, 단축 80~240㎝, 두께 20~110㎝로 다양하다. 재질은 주로 화강암이다. 6기의 상석에서 성혈이 확인되는데, 크기는 직경 5~10㎝, 깊이 3~4㎝이다.

[현황]

용천리 고인돌 떼 1은 과거 조사에서 19기가 북서-남동 방향으로 세 줄로 열을 지어 분포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조성된 민묘 주변에 부분적으로 모여 있는 등 민묘의 조성과 함께 일부 이동된 것으로 보인다. 보호 시설은 갖추어져 있지 않지만 용천리 고인돌 떼 1이 분포하는 지역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유적의 서쪽에 세워져 있다.

[의의와 평가]

용천리는 의성 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이 밀집된 곳이다. 남서쪽으로 위천이 흐르는데, 반경 500m 내에 3개의 고인돌 떼가 밀집 분포하고 있다. 모두 소나무 숲 내에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