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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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丹密面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에 있는 집성촌.
[개설]
단밀면은 낙동강을 경계로 옛 선산군과 인접한 지역이다. 낙동강의 본류와 그 지류인 위천(渭川)이 면의 동·서·북쪽 경계를 이루며 흐른다. 그 주변의 평야 지대와 그 바깥에 발달한 구릉성 산지에 옛날부터 취락이 발달하였다. 속암리(涑巖里)·용곡리(龍谷里)·위중리(渭中里)·주선리(注仙里)·서제리(書堤里)·팔등리(八嶝里)·생송리(生松里)·낙정리(洛井里) 등 8개 법정리와 18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에는 고령 신씨와 의성 김씨, 인동 장씨, 성산 이씨, 나주 정씨, 일선 김씨, 성산 이씨, 우봉 이씨, 풍양 조씨, 진주 하씨, 순흥 안씨 등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형성과 변천]
고령 신씨는 용곡 1리 도호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912년에 고령 사람인 신원이 입향하여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전하나 이를 뒷받침할 문헌 근거는 없다.
의성 김씨는 위중 3리 용암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입향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1830년 경에 유학자 김경진이 가족들과 함께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죽암리 쪽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이주하였고, 그 이후 세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인동 장씨는 속암 1리 속상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이 마을은 면소재지이며, 인동 장씨의 입향조는 장성익이다.
성산 이씨와 나주 정씨는 속암 2리 승당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구전에 의하면 두 성씨의 입향 연대는 1600년대로 추정된다. 성산 이씨는 호군공파 이수견이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에 살다가 입향하였다고 한다. 이 마을의 성산 이씨들은 이웃하고 있는 서제 1리에 이거하여 집성촌을 만들기도 하였다. 나주 정씨의 입향 경위는 알려진 바 없다
일선 김씨는 입향 연대와 입향조는 알 수 없으나 속암 2리 도방 마을에 세거해 오면서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우봉 이씨는 서제 1리 가마산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은 옛 비안 고을에 입향한 진사 이효견의 후손들이다. 이효견은 순천 장씨의 비안 고을 입향조인 장숙의 아들 문암공 장문서의 사위이다. 우봉 이씨들은 비안 고을의 재지 세력이었던 순천 장씨와, 역시 재지 세력이면서 순천 장씨 장숙의 인척이기도 한 선산 김씨와 함께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사족이었다. 선산 김씨와 순천 장씨, 우봉 이씨는 같은 묘역[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소재]에 안장될 정도로 단합된 세력을 형성하였다.
풍양 조씨는 서제 2리 구서당 마을에 모여 살고 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1600년대에 조보경이 입향한 후 세거 집성촌이 되었다고 한다. 인근 상주시에 풍양 조씨의 종가를 포함한 집성촌이 많은 것으로 보아 그곳에서 이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주 하씨는 생송 3리 밤실 마을에 집거하고 있다. 1600년대에 하필운이 입향하였고, 이후 하씨들의 집성촌으로 세거지가 되어 왔다고 전한다.
순흥 안씨는 낙정 2리 선창 마을에 세거하고 있다. 『고려사』를 보면 낙동역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이 마을이 바로 낙동역이 있던 곳으로, 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마을의 역사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마을은 조선 말까지 나루터와 역촌으로 유지되었다. 순흥 안씨의 입향 경위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황]
단밀면의 집성촌은 용곡 1리 도호 마을과 위중 3리 용암 마을, 속암 1리 속상 마을, 속암 2리 승당 마을, 속암 2리 도방 마을, 서제 1리 가마산 마을, 서제 2리 구서당 마을, 생송 3리 밤실 마을, 낙정 2리 선창 마을 등이다.
용곡 1리 도호 마을은 고령 신씨의 집성촌이다. 『의성 군지』에 따르면 1998년 현재 57가구 중 46가구가 신씨이다. 이 마을에는 1600년대에 건립한 신씨 문중 소유의 도호정과 호은 신복성의 신도비 등 역사적 기념물이 있어 고령 신씨의 오랜 세거지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위중 3리 용암 마을은 의성 김씨의 집성촌이다. 1998년 현재 22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로서 주민 대부분이 의성 김씨이다.
속암 1리 속상 마을은 인동 장씨의 집성촌이다. 면소재지이며 1998년 현재 총 115가구 중 40여 가구가 장씨이다. 또한 마을에는 속수 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속암 2리 승당 마을과 도방 마을은 성산 이씨, 나주 정씨, 일선 김씨의 집성촌이다. 승당 마을에는 1998년 현재 성산 이씨 20가구와 나주 정씨 16가구가 살고 있으며, 도방 마을에는 일선 김씨 21가구가 살고 있다. 마을에는 황해도 관찰사를 역임한 이세인을 기리기 위한 옛 속수정 터가 남아 있고 나주 정씨 분산 각석(墳山刻石)이 있다.
서제 1리 가마산 마을은 성산 이씨와 우봉 이씨의 집성촌이다. 1998년 현재 53호의 거주 가구 중에서 성산 이씨가 17가구, 우봉 이씨가 19가구이다.
서제 2리 구서당 마을은 풍양 조씨의 집성촌이다. 1998년 현재 총 64가구 중 20가구가 조씨이다.
생송 3리 밤실 마을은 1998년 현재 30여 가구의 진주 하씨가 집성을 이루고 있다.
낙정 2리 선창 마을은 순흥 안씨의 집성촌이다. 1998년 현재 총 75가구 중 60가구가 안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