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7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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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春山面集姓村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진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에 있는 집성촌.
[개설]
춘산면은 8개의 법정리와 20개의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전체가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주변에 산두봉·북두산·구무산·늑두산 등이 솟아 있다. 지역 내 곳곳을 흐르는 소하천 연안을 따라 경지가 분포할 뿐 평야는 거의 없다. 춘산면에는 김녕 김씨, 경주 김씨, 일직 손씨, 의성 김씨 등이 세거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대사 1리와 대사 2리는 김녕 김씨의 집성촌이다. 김녕 김씨의 의성 입향조인 김일상이 대사 2리 큰골 혹은 덕곡에 입향하여 마을을 개척하였고, 이어서 대사 1리 안사품 마을로 분파하여 세거 집성촌을 이루었다.
대사 3리는 작은 마을이지만 대부분 경주 김씨로 구성된 집성촌이다. 이 마을은 1594년 경주인 김성립(金成立)이 임진왜란 때 피난왔다가 정착하여 세거지가 된 곳이다.
신흥리와 빙계 1리, 빙계 2리는 일직 손씨의 집성촌이다. 의성에 세거해 온 일직 손씨들을 일명 안동 손씨, 혹은 밀양 손씨라고도 하는데, 본래 일직 손씨는 손응을 시조로 하고 손홍량을 중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안동 일대의 토착 성씨이다. 신흥리와 빙계 1리, 빙계 2리는 안동과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본래 안동에 세거하던 일직 손씨들이 분파된 것이다. 춘산면의 일직 손씨는 좌승지공파의 지파인 신흥파라고 부른는데, 이는 일직 손씨들이 신흥리 은마리 마을에 가장 먼저 입향하여 세거하였기 때문이다. 그 후 신흥리를 모촌으로 하여 신흥리 고작동과 빙계 1리, 빙계 2리 등에 분가하여 다시 집성촌을 이루었다.
사미리는 의성 김씨와 순창 설씨의 집성촌이다. 사미리의 의성 김씨들은 주로 하사라는 자연 촌락에 세거하고 있다. 조선 인조 때 입향하였다고 하며, 입향조는 의성 김씨 찬성공파 김수봉이라고 전한다.
[현황]
춘산면의 대표적인 집성촌은 대사 1리, 대사 2리, 대사 3리, 신흥리, 빙계 1리, 빙계 2리, 사미리 등이다.
김녕 김씨의 집성촌인 대사 1리는 『의성 군지』에 따르면 1998년 현재 총 30가구 중 김씨가 20여 가구이다. 대사 2리에도 김녕 김씨가 20여 가구 정도 살고 있다. 대사 2리 큰골 마을은 김녕 김씨 세거 집성촌답게 입향조 김일상을 기리는 만은정과 경주정, 추원재, 이은재 등의 기념물이 있고, 대사 1리 안사품 마을에는 김녕 김씨의 시조인 김문기를 배향하는 덕양 서원과 호고당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경주 김씨 집성촌인 대사 3리에는 1998년 현재 김씨가 15가구 정도 살고 있다. 마을에는 경주 김씨 입향조의 8세손인 현조 김성해(金性海)의 위패를 모신 홍남정(弘南亭)이 있다.
신흥리와 빙계 1리, 빙계 2리는 일직 손씨의 집성촌이다. 분포를 보면 신흥리에는 1998년 현재 총 30가구 중 20가구, 빙계 1리에는 총 90가구 중 20가구, 빙계 2리에는 총 30가구 중 약 15가구가 일직 손씨이다. 일직 손씨의 모촌인 신흥리 은마리 마을과 고작동에는 손씨들의 기념물인 임천재와 영수정, 봉학재, 추모각 등이 있다.
사미리는 의성 김씨와 순창 설씨의 집성촌이다. 사미리 의성 김씨는 1998년 현재 총 80가구 중 58가구이고, 순창 설씨는 26가구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