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성산(星山). 자는 백앙(百仰). 아버지는 사과(司果) 이징(李澄), 어머니는 참봉 하만계(河萬溪)의 딸 의인(宜人) 진주 하씨(晉州 河氏), 할아버지는 용양위 부호군 이수견(李守堅), 증조할아버지는 좌찬성(左贊成)을 역임한 이항(李沆), 부인은 한유영(韓有英)의 딸 숙부인(淑夫人) 청주 한씨(淸州 韓氏)로 알려져 있다. 이지암의 후손들은 조선 시대 경상도 상주목(尙州牧) 단밀현(丹密縣)[현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속암리] 일대에 세거하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활동 사항]

이지암(李之巖)[1559~1633]은 1559년(명종 14)에 출생하였다. 재주가 뛰어났으며, 기상이 높았다고 한다. 선조 연간 군자감(軍資監)에 있으면서 공사 처리를 분명히 하여 주부(主簿)로 승진하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宣祖)를 의주(義州)까지 호종하였다. 그 공으로 첨정(僉正), 도사(都事), 사의(司儀) 등을 역임하였다.

광해군이 즉위하자 벼슬에서 물러나 향촌에서 후진 양성과 학문 연구에 주력하였다. 인조반정 이후 다시 나아가 예빈시 첨정(禮賓寺 僉正), 중추부 경력(中樞府 經歷), 그리고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등을 역임하였다. 1633년(인조 11) 12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묘소]

묘소는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나각산(螺角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