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비안현의 영일 정씨 입향조이자 문신.

[가계]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대유(大有), 호는 후엄(帿嚴). 할아버지는 정안손(鄭安孫)이고, 아버지는 기묘사화(己卯士禍) 때의 명현(名賢)이요 학유(學諭)를 지낸 정휘(鄭輝)이다. 세 형제 중 장남으로, 둘째 정창우(鄭昌祐)는 생원이고, 셋째 정연우(鄭延祐)는 부장(部將)을 지냈다.

[활동 사항]

정경우(鄭景祐)[?~?]은 경상도 예천군 다인현[현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에서 성장하였다. 1528년(중종 23) 생원시에, 1540년(중종 35)에는 식년시에 각각 급제하였고, 사헌부 감찰, 예조 정랑, 병조 정랑을 역임하였다. 만년에 경상도 비안현[현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일대]에 정착하여, 비안현의 영일 정씨 입향조가 되었다.

[묘소]

묘는 의성군 안계면 봉양리 봉성산 주룡(主龍)에 있다.

[상훈과 추모]

봉양리에 봉산정(鳳山亭)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비안현에 입향한 정경우를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