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의성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학자.

[가계]

본관은 풍산(豊山). 자는 인백(仁伯), 호는 병촌(屛村). 유후갑(柳後甲)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유성징이고, 아버지 유행(柳涬)이며, 어머니는 권명일(權命一)의 딸 안동 권씨이고, 부인은 김남응(金南應)의 딸 안동 김씨(安東 金氏)이다.

[활동 사항]

유태춘(柳泰春)[1729~1814]은 1764년(영조 40)에 안동부(安東府) 월전리(月田里)[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월전리]에서 의성군 사촌리[현 경상북도 점곡면 서변 1리]로 이주해 왔다. 이주 후 학문에 전심(專心)하면서, 이상정(李象靖)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김종덕(金宗德)과는 매제(妹弟)간으로 친의(親意)가 돈목(敦睦)하여 학문의 상론(相論)이 많았다.

향시(鄕試)에는 수차례 합격하였으나 대과에는 뜻을 두지 않은 채 마음을 수양하는 ‘위기지학(爲己之學)’에 힘쓰며, 병촌 서재(屛村 書齋)를 짓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학문과 저술]

저서로 『구벽가범(龜璧家範)』, 『농상문답(農桑問答)』, 『사례고증(四禮考證)』과 유고(遺稿)로 6권 3책의 『병촌선생유고(屛村先生遺稿)』가 전한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동변 1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