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의성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이일만(李一萬)[1903~1954]은 이종연(李鍾淵)이라는 다른 이름도 전한다. 의성군 비안면 쌍계리 출신으로,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朴永和) 등이 주도한 쌍계동의 3·1 운동 독립 만세 시위에 참가하였다. 12일 오전 비안 공립 보통 학교(比安公立普通學校) 학생들이 학교 뒷산에서 만세를 부르고 정오 무렵 마을로 돌아와 동민들과 함께 만세 시위에 들어갔다.

이일만은 박세길(朴世吉)·박인욱(朴寅郁)·배용석(裵容奭)·배용도(裵容度)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 만세를 고창하며 행진하였다. 이날 만세 시위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19년 4월 17일 대구 지방 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정부에서는 이일만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에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 2010년에 비안면 3·1 운동 독립 만세 시위를 기념하는 기념탑과 기념 공원이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