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07 |
---|---|
한자 | 新院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솥계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수경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 신원리 솥계 동제, 운학사 스님에게 제사를 맡김 |
---|---|
의례 장소 | 바깥당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106 |
의례 장소 | 안당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129-1 |
성격 | 민간 의례|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대보름 [음력 1월 15일] 아침 |
신당/신체 | 바깥당[바위와 나무]|안당[나무]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개설]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의 솥계 마을은 오랜 옛날에 솥 굽는 가마가 있었다는 데에서 마을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아침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하여 바깥당과 안당, 두 곳에서 동제를 올리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신원리 솥계 동제 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기록 또는 구전으로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입향과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원리 솥계 동제 의 제당은 각각 바깥당과 안당으로 불린다. 먼저 바깥당은 마을 오른쪽 산의 비탈면에 있다. 그곳에는 큰 바위가 있고 소나무가 한 그루가 있는데, 제는 소나무 아래에서 올린다. 안당은 운문사(雲門寺)로 향하는 도로변 오른쪽에 있다. 솥계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의 오른쪽 논에 있는 안당은 주변으로 시멘트 석축이 둥글게 둘러져 있으며 소나무 한 그루가 그 중간에 서 있다. 기역 자 모양으로 약간 굽어 자란 소나무는 마을을 향해 굽어 있다.
[절차]
신원리 솥계 동제 는 정월 대보름 자정 무렵에 올린다. 하지만 2002년 운학사(雲鶴寺) 주지에게 제를 맡긴 이후로는 주지의 시간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기도 한다. 2013년에는 정월 열나흗날 아침 10시 무렵에 제의를 지냈다.
금줄은 제의를 올리기 이틀 또는 사흘 전에 왼새끼를 꼰 금줄을 바깥당과 안당에 두른다. 금줄 중간에는 깨끗한 한지를 끼워 둔다. 제삿날이 되면 금천면 동곡리에서 여는 동곡장이나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의 언양장을 이용하여 제물을 구매한다.
밥 두 그릇과 나물, 돼지머리, 탕과 술[막걸리 또는 소주], 탕, 과일 등을 준비하여 바깥당에 먼저 제를 올린다. 바깥당에서 올린 제물을 그대로 안당에 가지고 가서 다시 제를 올린다. 축문과 소지(燒紙)[부정을 없애고 소원을 빌려고 태우는 흰 종이]는 바깥당과 안당 모두 올린다. 제의에는 운학사 주지가 주관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기도 한다.
[현황]
2013년 현재 신원리 솥계 동제는 운학사 주지가 담당하고 있다. 2000년 무렵까지는 마을에서 직접 제관을 선출하고 제물을 준비하여 동제를 올렸지만, 외부인이 들어오고 마을에서 더는 제를 주관할 수 있는 제관을 뽑기 어려움에 따라, 동제를 운학사로 옮겼다. 그 후로 운학사 주지는 마을로부터 동제 비용을 받아 2013년 현재까지 바깥당과 안당 두 곳에 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