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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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Gimnanbawi Rock |
이칭/별칭 | 땡그랑바위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금전동 |
집필자 | 김영경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금전동에 위치한 바위.
[지명유래]
김난바위의 이름과 관련해서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양녕대군의 외손인 송당(松堂) 박영(朴英, 1471~1540)이 무사로서 초년에 활약하다가 연산군의 폭정에 반발하여 문과 과거를 보기 위해 초야에서 다시 글공부를 할 때의 일이다. 천생산의 한 암자 근처에서 이슥한 밤 사람들의 거동이 수상하여 선생이 다가가보니, 중들이 절 뒤에서 돌로 된 뚜껑을 열고는 바가지로 물을 떠 마시고 다시 돌 뚜껑을 덮고 돌아가곤 하는 것이었다.
이에 박영도 돌 뚜껑을 열고 물을 떠 마시니 신기한 힘이 솟았다. 박영은 중들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여겨 무쇠를 녹여 샘물의 뚜껑을 덮어버렸는데, 신기하게도 그 샘에서는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김이, 여름이면 서늘한 바람이 나오고 바람이 불면 바가지 소리가 ‘땡그랑 땡그랑’ 하고 났다고 한다. 이리하여 후세에 ‘김난바위’ 혹은 ‘땡그랑바위’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김난바위가 있는 곳은 해발고도 406.8m의 천생산 북측 기슭(금전동)으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여러 개의 작은 하천이 존재하고, 해발고도 100m 이하에 완만한 사면이 발달하고 있다. 특히 해발고도 40m 이하에는 넓은 충적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김난바위 근처에는 1996년까지 논농사를 짓던 가라골·가실마을 아래 충적 지형이 있었으나, 2000년 이후 구미4공단이 들어섬으로써 논농사 지역에서 공업용 용지로 바뀌었다. 옥계동과 산동면 봉산리, 금전동과 사이에는 3개의 다리가 건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