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031 |
---|---|
영어의미역 | Dolbaegi Roc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 |
집필자 | 김영경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오로리에 있는 바위.
[명칭유래]
마을 중앙에 큰 돌 두 개가 박혀 있어서 돌백이라 하였는데, 한 장사가 들어 길 양쪽으로 내려놓았다고 한다. 이 바위에 많은 행인들이 치성을 드렸으며, 옛날에는 이곳으로 행상(行商)이나 가마가 지나가면 큰 변이 나서 일절 통과할 수 없었다고 전한다.
[자연환경]
선산읍의 북산리와 내고리, 산동면 봉산리를 휘돌아 사행(蛇行)한 감천이 다시 백마산에 부딪혀 방향을 북쪽으로 바꾸면서 퇴적사면이 형성되는데, 그곳이 오로리들이다. 감천이 낙동강에 유입하기 전 마지막으로 형성하는 넓은 충적지이다. 오로리들은 해발고도 40m에 평탄하게 펼쳐져 있다. 백마산은 덤바위산과 이어져 있는 구릉으로 하천의 차별 침식의 결과 남아 있는 산이다. 백마산 자락에 돌백이와 같은 바위가 있다면 역시 침식에 강한 단단한 경암부(硬岩部)로 남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황]
돌백이가 위치한 오로리의 마을은 백마산 사면에 주로 발달해 있다. 그 외 감천가, 장대골 등의 마을은 감천가에 분포하며, 오로리 마을의 동쪽 구릉의 남사면에 고아농공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오로리 중앙으로 일반국도 33호선과 지방도 916호선이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고 있으며, 1975년부터 시작한 오로리들의 경지 정리는 완료되어 논농사와 원예 농업을 병행하고 있다. 농업 형태의 두드러진 변화는 감천변의 자연제방에서 나타나는데, 1990년대 중반까지 과수 재배지였던 곳이 현재 일반 밭농사 지역으로 대부분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