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면 원호리에 있는 고개.

[명칭유래]

원호리의 웃골 서쪽에 있는 마을이 점터마을이다. 이 점터마을에서 옛날 옹기점이 있던 곳의 고개를 점터고개 또는 점티고개, 점현령 등으로 불러왔다.

[자연환경]

점현령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꺼먼재산(400.5m)이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접성산(374.3m)이 있다. 접성산 아래에는 봉화산이 위치하고 있다. 또 점현령 북쪽으로는 점현지, 남쪽에는 원호지가 있다. 원호리에서 점현령을 넘으면 대망리로 연결된다. 점현령 북동쪽으로 해서 대망리 중앙을 흐르는 내가 있는데, 점현령의 주변에서 흐르는 개울물과 합쳐져서 인노천으로 유입된다.

[현황]

예전에는 원호리 사람들이 선산부를 오갈 때 점현령을 넘어 대망리로 나갔으며, 대망리에서는 점현령을 넘어 옛 구미를 거쳐 경상감영이나 대구부(大邱府)를 오갔다. 점현령을 오가는 길은 산골 오솔길이었으나 그때는 지금의 국도처럼 사용하였다. 점현령은 2000년에 평지처럼 낮추어졌으며, 지금은 국도 33호선에서 이례리를 지나 대망리로 진입한 뒤 점현령을 지나서 구미역이나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점터산에는 선산김씨 입향조인 김추(金錘)의 묘소와 후손들의 묘들이 많이 있다. 또 참판공 김광좌(金匡佐 ?~?)의 제사를 모신 점현재(店峴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