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0111 |
---|---|
한자 | 龜尾市 |
영어의미역 | Gumi Cit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보영 |
[정의]
경상북도 서남부에 위치한 공업 중심 도시.
[개설]
구미시는 경상북도의 중앙부로부터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극동은 장천면 명곡리 산 54번지이며 극남은 오태동 산 59번지, 극서는 무을면 안곡리 산 57번지이고 극북은 옥성면 구봉리 산 13번지이다. 동서 간의 연장 거리는 33.8㎞이고 남북 간의 연장 거리는 33.4㎞이다. 구미시는 동남쪽으로는 칠곡군, 서쪽으로는 김천시, 북쪽으로는 상주시, 동북쪽으로는 군위군과 의성군에 접하고 있다. 지세는 대체로 서북방으로부터 동남을 향하여 경사를 이루며 시의 중앙을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관류하고 있어 농업·공업의 발달을 위한 용수 공급에 유리한 자연적인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서남단에는 해발 976m의 웅장한 금오산, 동쪽에는 사면 석벽의 천생산, 동북쪽에는 청화산과 냉산 등이 위치하여 수려한 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용지와 용수 등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지닌 도시이며, 첨단 산업기지와 선진 농업이 조화를 이루어 이상적인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다. 시화는 봄에 제일 먼저 피는 꽃이자 첨단 전자산업을 선도하는 구미의 무한한 힘을 표현하고 있는 개나리이다. 시목은 아무곳에서나 잘 자라는 장수목으로 번식력이 강하며 구미 시민의 진취적 기상과도 유사한 느티나무이며, 시조는 시의 새로운 발전과 화합을 기약하는 까치이다.
[변천]
구미는 고대에는 일선군·일선주·숭선군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에는 선주·일선현 등으로 불렸다. 조선시대에 선주군으로 개칭된 후 1413년(태종 13) 도호부가 설치되었으며 1895년 군으로 개칭되고 1896년 13도제의 실시로 18개의 면을 가진 경상북도 선산군이 되었다. 1914년 부군면 폐합으로 선산군은 9개 면이 되었으며, 1963년 구미면이 읍으로 승격하였고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을 합쳐 구미시로 승격하였으며 1995년 1월에 구미시와 선산군이 도농통합형 시로 통합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24년 11월 현재 구미시는 3개 읍, 5개 면, 19개 행정동(30개 법정동), 168개 행정리(98개 법정리), 427개 통, 4,269개 반, 1개 출장소로 구성되어 있다. 3개 읍은 선산읍과 고아읍·산동읍이고 5개 면은 무을면·옥성면·도개면·해평면·장천면이다. 구미시의 전체 면적은 615.53㎢이다.
[기후와 지형]
기후는 한반도의 남부 내륙형에 속하며 비교적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겨울의 최한월은 1월로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5도 내외이고 여름은 분지 지형의 영향으로 8월중 섭씨 26도 내외의 평균 기온을 나타낸다. 강수량은 연평균 922㎜로 비교적 적은 편이며 6~8월은 140~180㎜, 10~3월은 건기로 강수량이 적다.
지형은 북쪽에서 남류하는 낙동강을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로 양분되며 지질 분포의 특성에 따라 특징적인 지형을 나타낸다. 낙동강의 북서 지역은 대부분이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이 삭박 작용을 받아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고 낙동강에 직교하면서 유입되는 지류 주변은 충적층을 형성하고 있다. 남서 지역은 금오산 일대로서 급한 경사와 함께 기복이 심한 산세를 이룬다. 낙동강에 면한 중앙부는 충적평야를 이루어 북쪽은 농업 용지로, 남쪽의 대부분은 공업 용지로 사용되고 있다.
[교통]
구미시는 대구와 대전을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고, 남북 방향으로 서울~부산 간 고속국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국도 25호선·국도 33호선·국도 59호선·국도 67호선이 통과하는 경부 축과 경상북도 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에는 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시도를 합하여 총 연장 537.052㎞의 도로가 있고, 이중 406.133㎞가 포장되어 있어 포장률은 75.62%에 이른다. 특히 서울~부산 간 고속국도의 확장으로 경부고속국도 교통량은 증대되고 있으며, 중앙고속국도 및 중부내륙고속국도의 개통으로 중부권 및 수도권과 직접 연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물리적·시간적 거리의 단축 효과로 지역 간 물류 유통, 관광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나아가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 내륙권과의 연계 발전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구미IC는 연간 492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남구미IC는 433만여 대, 선산IC는 71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는 구미역 및 사곡역을 경유해 통과하여 여객 및 물류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2009년 현재 연간 구미역의 이용객은 약 240만 명으로, 하루 평균 6,6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사곡역은 연간 1만 1천여 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약 30명이 이용한다. KTX 김천구미역이 개통되기 전에는 2008년 1월 1일부터 KTX가 구미역에 하루 8회 정차하였다. 구미에서 서울까지 1시간 58분이 소요되어 구미가 서울의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되었다. 이를 통해 구미시가 얻는 효과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높여 주었으며 이에 따른 편익 비용만 연간 120억 원으로 추정되며 구미종합역사 사업 마무리와 연계하여 역세권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X 김천구미역은 2008년 8월에 착공하여 2010년 11월 1일부터 영업을 개시하여 하루 40여 회 정차하고 있다.
시외로의 대중교통은 구미종합터미널과 선산터미널 등 2개 터미널과 고아·해평·도개·산동·장천 등 5개 정류소가 분담하고 있으며, 구미종합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구미IC 인근에 구미화물터미널을 건설하여 구미IC의 물류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대구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 7회 구미와 대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현황]
1. 사회
교육기관으로 2010년 4월 1일 현재 구미시에는 유치원 81개교, 초등학교 49개교,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2개교, 특수학교 1개교, 대학교는 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한국폴리텍VI 구미대학 등 4개교가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도서관으로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구미시인동도서관, 구미시선산도서관, 구미상모정수도서관, 구미봉곡도서관 등 6개가 있다. 4개의 TV 방송국이 있으며 22개의 일간신문사와 7개의 주간신문사 그리고 1개의 케이블 방송국이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의료기관으로는 순천향병원과 구미차병원, 구미보건소, 선산보건소를 비롯하여 총 378개의 병원이 있으며, 종합병원 3개소, 병원 3개소, 의원 183개소, 요양병원 4개소, 치과병(의)원 96개소, 한방병원 1개소, 한의원 82개소, 부속의원 6개소가 있다.
2. 산업
1969년 공업단지 조성 전만 하더라도 구미는 선산군에 속한 농촌 도시로서 지역 총 생산액의 80% 이상을 농업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낙동강 서측을 중심으로 구미1공단(10,223,000㎡), 동측으로 구미2공단(2,275,000㎡), 그 북쪽으로 구미3공단(4,579,000㎡)이 조성되었고, 구미3공단의 북동쪽에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외국인기업전용단지·국민임대산업단지로 조성된 구미4공단(5,552,000㎡)이 있다. 2010년 9월 기준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총 1,359개사가 입주하여 70,694명을 고용하여 513,981억 원을 생산하고 214억 6500만 불을 수출하였다.
구미시 전체로 보면 2010년 11월 현재 농공단지(337,000㎡)를 포함하여 기업체 수는 2,251개사이며 근로자 8만여 명이 고용되어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74%, 광학제품 14%, 플라스틱 3%, 섬유 3%, 기타 6%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반도체, 휴대폰, LCD, TV, 브라운관, 정보통신기기 등이 있으며 영남 테크노밸리의 주축 첨단 산업도시가 될 것이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의 농가 수는 총 8,887가구이며 농가 인구는 25,662명이며 주로 선산군에 분포하고 있다. 경지 면적은 논 8,855㏊, 밭 3,071㏊로 총 11,926㏊에 달하고, 가구당 경지 면적은 논 99.6a, 밭 34.6a로 총 134.2a이다. 주요 작물은 미곡·맥류이며, 미곡 생산량은 41,652M/T이고, 맥류 생산량은 531M/T이다. 주된 농산물로는 선산쌀을 비롯하여 수박, 버섯, 참외, 포도 등을 생산한다. 주된 가축으로는 한우, 돼지, 오리, 꿀벌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수출 관광 농업 육성을 위해 대단위 화훼수출단지가 가동 중이다. 현재 구미는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와 농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첨단 농업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3. 문화
2010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에는 총 79개의 지정문화재가 있으며, 이는 15개의 국가지정문화재와 64개의 도지정문화재로 구성되어 있다. 15개의 국가지정문화재는 1개의 국보, 8개의 보물, 2개의 사적, 2개의 천연기념물, 1개의 중요민속문화재, 1개의 명승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문화재로는 국보 제130호인 선산 죽장동 오층석탑이 있으며, 보물은 선산 낙산동 삼층석탑, 도리사 석탑, 금오산 마애보살입상, 황상동 마애여래입상, 선산 해평동 석조여래좌상 등이 있다.
문화 단체로는 1989년에 구미시립무용단·구미시립합창단이 창단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1990년에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도 창단되어 활동 중이다. 6개의 공연 시설, 5개의 복지회관, 1개의 구미문화원이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로는 수련원과 문화의 집이 각 1개소가 있다. 그 외 문화 관련 시설로는 금오산도립공원과 동락공원, 강변체육공원 등이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33번지에 있는 금오산도립공원은 1970년 6월 1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 면적은 37.65㎢이며 대혜폭포, 도선굴 등과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주요 유적으로는 채미정, 금오산성 등이 있으며 약사암, 법성사 등의 사찰이 있다. 주요 이용 시설로는 금오랜드, 경상북도 자연환경연수원, 야영장, 케이블카, 금오지, 금오산유스호스텔, 뉴금오산관광호텔 및 상가 등이 있다. 동락공원의 총 면적은 338,201㎡이며, 주요 시설로는 민속정원, 국궁장, 로울러스케이트장,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이 갖추어져 있고, 풍차 모형, 호국용사 기림조형물, 전자신종, 바닥분수 등이 있어 가족 단위로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환영받고 있다.
[전망]
구미시는 지방자치 실시와 더불어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많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한국의 거점 도시, 경상북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997년에 한국능률협회 주관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을 수상하였고, 1998년에 독일 아데나우어 재단 주관 세계적 지방자치 우수단체 금상, 세계 전문직 여성클럽에서 수여하는 BPW 황금상을 수상하였다. 2001년에 중소기업 육성분야 전국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한국능률협회가 지정하는 전국에서 살기 좋은 4대 도시에 선정되었고 한국능률협회가 수여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 종합대상, 중소기업 육성시책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03년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대상 및 지속 가능한 도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에 국가생산성 혁신대회에서 국가생산성 대상을 수상하고 생산성 향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05년에 지방행정 혁신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가장 앞서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되었다. 2006년에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 평가 최우수, 2007년에는 지방행정혁신평가 국무총리상과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조사 경영성과부문 1위, 2008년에는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상과 녹색건전성 종합평가에서 우수상, 2009년에는 기업사랑우수혁신사례 최우수상, 재정조기집행 국무총리 기관표창, 2010년에는 제3회 섬김이 대상 대통령기관 표창, 노사민정 활성화사업 정부종합평가 국무총리상 등 많은 부문에서 중앙 및 도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면서 가장 앞서가는 자치단체로 평가 받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러한 구미시는 한국 내륙 최대의 첨단 전자정보통신 산업단지와 선진 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화 시대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생동하는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글로벌 경제권 구축, 사계절 건강한 녹색 친환경 도시 건설, 특화농업 육성과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 더불어 살맛나는 복지 공동체 조성, 최고 품격의 선진 교육환경 조성, 차별화된 어울림 구미 문화 육성,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구현이라는 7개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명품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