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 고분군.

[위치]

선산읍에서 상주로 이어지는 국도 25호선을 따라가 일선교를 건너 상주 방면으로 가다가 군도 1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생곡리 원당마을과 솝실마을이 나타난다. 고분군은 이 두 마을을 끼고 분포하고 있다.

[형태]

솝실마을 고분군은 국도 33호선을 경계로 동-서로 갈라져서 분포하고 있다. 동쪽 고분군은 할석을 이용하여 만든 세방방형의 구덩식 돌덧널로, 장축은 남-북이며,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300~500㎝, 너비 60㎝, 높이 80㎝ 정도이며 이보다 작은 소형 돌덧널도 있다. 서쪽 고분군은 봉토 일부가 남아 있는데, 길이 6~8m, 높이 1.5m 내외이며 크기나 축조 방법은 동쪽 구릉과 같다.

[출토유물]

비록 지표 조사이긴 하지만 솝실마을의 동쪽 구릉 쪽에서는 세발토기편, 긴목항아리, 짧은목항아리 등이 수습되었고 서쪽 구릉에서는 굽다리접시, 굽다리접시 뚜껑, 긴목항아리 등이 수습되었다.

[현황]

원당 고분군(생곡리 고분군2)은 원당마을 북쪽의 동남으로 뻗은 능선의 말단부에 수십 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봉토는 관찰되지 않으며 고분의 벽석으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다수 노출되어 있다. 솝실마을 고분군(생곡리 고분군1)은 국도 33호선 상의 금오고개 일대에 100여 기가 분포하고 있다. 봉토는 대부분 유실된 것으로 판단되며, 내부는 도로 개설, 도굴, 민묘 조성 등으로 파괴되어 벽석재들이 노출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생곡리 고분군은 낙동강의 자연 제방, 배후 습지, 범람원과 일정한 거리를 둔 구릉 지대에 입지하고 있어서 생활 유적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