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구미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장주서는 1919년 3월 12일과 3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경상북도 칠곡군 인동면 진평동에서 이상백(李相柏)을 비롯한 주민 3백여 명과 만세 시위를 전개하였다. 3·1운동이 일어나자 대구의 계성학교 학생이던 이영식이 「독립선언서」 20매를 가지고 이상백의 집을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자, 이상백(李相栢)·이범성·이내성·이영래 등이 적극적으로 찬동하였다.

마을의 유지들이 여기에 동참하여 3월 12일에 거사하기로 하고 「독립선언서」를 필사하고 태극기를 만들었다. 거사 당일 오후 8시 장주서를 포함한 300여 명이 마을 뒷산에 모여 독립 만세를 불렀다. 일본 경찰이 들이닥쳐 주동 인물은 검거되고 군중들은 강제로 해산되었다. 3월 14일에도 검거를 피한 장주서 등 200여 명의 주민들이 독립 만세를 부르고 시위를 전개하였다.

이 사건으로 장주서·이상백(李相栢)·이내성·이영래·서천수·임용섭 등 많은 사람이 재판에 회부되었다. 1919년 4월 2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이상백(李相栢)은 징역 2년, 이내성은 1년 6월, 이영래·임용섭·임점석 등은 10월, 이윤약·서천수·장주서 등은 6월의 언도를 받고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루었다.

[상훈과 추모]

1995년 대통령 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