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임수동과 황상동, 구포동 일원에 걸쳐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중 제2단지.

[개설]

구미1공단의 입주가 마무리되어 갈 무렵인 1976년 12월 구미공단의 건의로 정부는 반도체와 컴퓨터 산업과 이에 관련된 전문연구소의 유치를 위해 낙동강 건너 구미1공단 맞은편인 임수동, 황상동, 구포동 일대에 구미2공단의 조성을 결정하였다.

[건립경위]

1973년 제1차 석유파동에 의한 고생산원가로 경기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하자 구미공단과 상공부는 장차 예측되는 제2차 석유파동에 대비한 더욱 근원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에너지 절약산업형인 반도체와 컴퓨터 산업을 육성하여야 하는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미2공단의 조성을 결정하였다.

[변천]

1975년 1월 상공부는 전자산업의 획기적인 육성을 위한 장기 진흥계획을 발표하였으며, 1976년 12월 구미공단의 건의로 정부는 반도체와 컴퓨터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구미2공단의 조성을 결정하게 되었다. 1977년 5월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1977년 7월에 조성을 시작하여 1981년 10월 미조성지구 일부를 남겨둔 채 조성을 완료하였다.

[구성]

구미2공단의 유치업종은 전자, 컴퓨터, 반도체 분야로 구미1공단의 동쪽 낙동강 건너 맞은편인 임수동, 황상동, 구포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2008년 9월 현재 전체 지정 면적은 2,275,000㎡이고, 산업시설구역은 1,667,000㎡, 지원시설구역은 321,000㎡, 공공시설구역은 224,000㎡이다.

구미2공단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4개의 공단 중 가장 규모가 작으며 분양대상면적은 1,732,000㎡이다. 2010년 11월 현재 88개사가 입주하여 78개사가 가동 중이며, 사업시행자는 한국수자원공사이며 관리기관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다. 구미2공단에 입주한 대표적인 업체는 델코,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 매그나칩반도체, sk실트론 구미1공장, sk실트론 구미2공장, 삼성전자 구미2공장 등이 있다.

[위치]

구미2공단은 동쪽에 낙동강이 흐르고, 강변으로 동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공단 한가운데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계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국도 67호선이 남북으로 지나고 있다. 구미2공단의 남쪽은 구미3공단과 맞붙어 있으며, 북쪽에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와 구미공구상가, 동락서원, 인동향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