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농어민단체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1833
한자 農漁民團體
영어의미역 Farmers and Fishermen's Body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종춘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농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단체.

[개설]

농어민단체는 경제적으로 비교적 취약한 위치에 있는 농어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농어업의 활성화는 물론 자신들의 입지나 역할과 권익을 유지, 개선, 옹호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이다. 구미라는 지역 사회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등으로 대표되는 전자산업과 IT산업의 중심 도시이기 때문에 농어업은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구미 지역은 오랜 옛날부터 선산군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에 종사한 전형적인 농업 지역이었다.

최근 농업은 위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 농업 노동력의 감소, 노령화, 여성화, 토지 이용률의 저하뿐만 아니라 한미 FTA가 주는 불안감은 작은 지역사회일수록 더욱 심하다. 농업 기계화가 진전되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농업 노동은 농부의 힘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으며, 이는 여성들이 농촌으로 시집가기를 꺼려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농민운동은 1980년대 후반에 활발하게 전개되어 이제는 변혁 운동으로까지 발전하고 있고, 조직 면에서도 군 단위는 물론 면 단위까지 농민회나 생산자 단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자주적 농민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전국농민단체 등 전국적 농민운동 조직이 성립하여 발전하고 있다. 또한 타 부문 운동에서도 농업 문제와 농민운동에 대한 관심을 크게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농업의 위기적 상황을 초래한 원인 즉 농업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고 농민운동의 발전을 선도하는 농어민단체를 조망하는 것은 적절하다.

[현황]

현재 구미시에서 활동하는 농어민단체로는 전통적인 구미시 농촌지도자회, 농촌 지역 여성들의 농업 기술과 여성 의식의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는 구미시 생활개선회,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구미시 여성농업인회, 그리고 계몽기부터 우리 농촌에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는 구미시 4-H연합회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어민단체는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이다.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는 1985년 농업경영인연합회로 창립되었으며 1991년에 한국농업경영인 구미시연합회로 개칭되었다. 2000년 농업인회관을 준공하였으며, 2001년에는 찰쌀보리공장·축산효소공장을 준공하였다. 설립 목적은 참신하고 유능한 젊은 농업인을 선정하고 지원하여 우리 농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후계 세대로 육성하여 농촌 및 지방화 시대를 선도할 주역으로 양성하는 데에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산물 명예 감시원 활동, 농산물 직판 행사, 농업경영인 가족수련대회, 농업경영인 회원 자녀 장학금 전달 등을 펼치고 있다. 조직은 회장 1인, 부회장 4인, 운영위원 8인, 이사 9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미시 선산읍 이문리 425번지[김선로 967]에 위치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농업의 위기 상황을 초래한 원인 즉 농업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 문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농업 문제 연구는 현재의 한국 자본주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현재의 신식민지적 농업 정책을 비판하고 농민운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전략과 전술을 수립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한국의 농민운동은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 한국 농업이 처한 상황은 일제하 조선 농업이나 다수 후진국의 농업, 일본의 농업, 기타 선진 자본주의국의 농업과는 다르기 때문에 농민운동도 과거의 경험이나 다른 나라의 경험을 답습해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의 개성에 걸맞는 창조적인 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