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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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Wrapping Glutinous rice with Vegetable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김재호 |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찰밥을 묵은 나물과 같이 쌈을 싸서 먹는 풍습.
[개설]
겨울철은 신선한 채소를 먹기 어려운데, 특히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묵은 나물과 쌈을 싸서 먹는 풍습이 있다. 또 김이나 취·피마자 잎으로 찰밥을 싸서 먹는 것을 ‘복쌈’이라고 한다.
[절차]
구미시 형곡2동과 양포동 양포마을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서숙을 섞은 서숙찰밥을 해 먹는데, 이때 피마자(아주까리) 잎으로 찰밥을 쌈을 싸서 먹는다. 이날 아침밥을 쌈싸서 먹으면 산에 가서 꿩알을 많이 줍는다는 속신이 있다. 그리고 선산읍 봉곡리에서는 찰밥의 첫술을 뜰 때 피마자 잎으로 쌈을 싸서 먹는데, 이를 ‘용쌈 싼다.’고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여름에 호박고지·무고지·가지나물·버섯·고사리 등을 말려 두었다가 정월 대보름날 또는 정월 열나흗날에 나물로 무쳐 찰밥과 쌈을 싸서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