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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59
한자 喪夫-
영어의미역 Song of Pallbearer
이칭/별칭 상여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집필자 김성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의식요
가창자/시연자 마삼조|이상열 외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장례 때 상여를 메고 가는 상여꾼들이 부르는 의식요(儀式謠).

[개설]

「상부소리」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인생의 허망함과 가족과 헤어지는 애틋함 등을 구슬프게 부르는 소리로, 「상여 소리」라고도 한다.

[채록/수집상황]

1993년 7월 23일 MBC ‘한국민요대전’ 제작팀이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서 선창자 마삼조(남, 1933년생)와 후창자 이상열 외 몇 명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상부소리」는 요령을 든 한 명의 선창자가 메기면 여러 명의 후창자들이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구미시에서 불린 「상부소리」의 차례는 먼저 죽은 이의 상여가 집을 떠나기 위해 상두꾼들이 부르는 ‘상여 드는 소리’에서 시작하여 ‘상여 가는 소리’, ‘다리 건너는 소리’, ‘오르막 오르는 소리’, ‘염불’로 이루어졌다.

1. 상여 드는 소리

여~ 여~/여~ 여~/여~ 여~.

2. 상여 가는 소리

(선창)너화 너호이 너화넘차 너호호야/(후창)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하직이다 막죽일세 너화넘차 너호호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인간 백년을 살라더니 너화넘차 너호호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병든 날과 잠든 날을 너화넘차 너호호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낱낱이도 헤아리니 너화넘차 너호호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단 칠십을 못산 인생 너화넘차 너호호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

하직이다 막죽인세 너화넘차 너호호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

3. 다리 건너는 소리

(선창)후하 후하 후하넘차 너화/(후창)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못 가겠다 못 가겠다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선죽교야 이 다리를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건너서러 갈라하니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눈물이 앞 가리고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설음 지고 애통해서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이 다리를 못 건널따(건너겠다)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스물여덟 상대꾼들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오른짝 여깨(어깨) 상대꾼은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왼발로 받타주고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왼 여깨의 상대꾼은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오른발로 바차주면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외다리를 무사히도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거침없이 잘 걷는다 너화넘차 너호허야/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

4. 오르막 오르는 소리

(선창)오호시야/(후창)오호시야/올라를 간다/오호시야/앞을 보니/오호시야/만학천봉/오호시야/뒤를 보니/오호시야/칭암절벽(층암절벽)/오호시야/앞산아 땡기라/오호시야

뒷산아 밀어주게/오호시야/스물여덟/오호시야/상대꾼들/오호시야/좌우난간/오호시야/보살피며/오호시야/발조심하고/오호시야/몸조심해서/오호시야/잘 모신다/오호시야/올라간다/오호시야/줄녁태산(준령태산)/오호시야/올라간다/오호시야/추근추근/오호시야

능청능청/오호시야/쉬어가며/오호시야/올라를 가자/오호시야.

5. 염불

(선창)나무아미타불/(후창)나무아미타불/무아대신 간심보살/나무아미타불/서방정토 극락세계/나무아미타불/여아.

[의의와 평가]

「상부소리」는 상여를 들고 집을 나설 때부터 다리를 건널 때와 오르막을 오를 때 등 묘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별 소리가 잘 남아 있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묘터에 도착하여 염불을 하는 점이 독특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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