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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202764
영어의미역 Song of Married Lif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원리
집필자 정서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가창자/시연자 김금순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집살이의 애환을 내용으로 하여 부르는 민요.

[개설]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婦女謠)로,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내용]

무을면 「시집살이 노래」는 사과 하나를 따 먹다가 시누이에게 들켜 매질까지 당하는 며느리의 힘겨운 시집살이를 그 내용으로 한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했던 옛말처럼 시누이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노래)애기도령 설이라고/능금 한쌍 따먹다가/앵두 겉은 시누씨한테/들맀구나(들켰구나) 들맀구나/능금한쌍 따먹다가/시누씨한테 들맀구나/한림 가네 한림 가네/시오마님한투로 한림 간다/한림 가네 한림 가네/시아바님한투로 한림 가네/한림 가네 한림 가네/동네방네 어르신네한투로 한림 가네/한림 가네 한림 가네/동네방네 어르신네/능금 한쌍 따먹다가 들맀다고/(말)그 능금 한쌍 다 먹다 들맀다고 능금 낭케다 달아 매놓고 오떻기 뚜디리 팼던지 고마 물명지, 이전에 물명지 단중우가 다 피가 맺히 다 젖었더래여. 그래 앵두 겉은 시누씨가 거어서 나왔어/(노래)앵두 겉은 요시누야/(말)그래가주 그 시누가 내중에 시집을 못 살고 들오더래여. 그래 인제/(노래)조리 들고 주걱 들고/한짝 손엔 조리 들고/한짝 손엔 주걱 들고/춤을 쳐미 나오민/앵두 겉은 요 시누야/너도 시접 살아 봐라/(말)그 캐민성 그래 나왔어.

[의의와 평가]

옛날 유교 도덕이 지배하던 시대에는 여성에게 삼종지법(三從之法)과 칠거지악(七去之惡)이 적용되어 남성에게 순종하고 봉사하는 생활을 해야 했다. 따라서 여성은 사회나 가정에서 심한 고통 속에서 지내야 했다. 사회 제도가 구속적이므로 남성들의 여성에 대한 태도가 고답적이어서 시집살이는 한결 고되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집살이 노래」와 같은 민요가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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