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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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金烏山有感 |
영어의미역 | Seeing Geumosan Mounta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석배 |
성격 | 한시|칠언 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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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하겸진(河謙鎭, 1870~1946)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말기 |
[정의]
개항기 하겸진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바라보며 느낀 심회를 읊은 한시.
[개설]
하겸진(河謙鎭, 1870~1946)은 한국의 유학자로 자는 숙형(叔亨), 호는 회봉(晦峯)·외재(畏齋)이다. 「망금오산유감」은 하겸진이 금오산을 바라보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야은 길재의 자취가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지은 칠언 율시로 『회봉집(晦峯集)』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비 온 뒤 금오산 빛은 갑자기 눈앞에 와 닿고/ 지난 일 사람으로 하여금 피눈물 짓게 하네/ 대나무 심은 땅 매몰되는 것을 어찌 보리/ 처량히 규화시를 읊조리네/ 후망대 앞의 구름은 담담하고/ 약사암 안의 달은 처량하기만 하네/ 지나가는 나그네 해 질 무렵에도 돌아갈 줄 모르고/ 바람 앞에 달리는 말 주저앉았네/
(金烏霽色忽當眉 往事令人血淚滋 埋沒忍看培竹地 凄凉爲誦葵花詩 堠望臺前雲淡淡 藥師庵裏月依依 過客不知歸事晩 臨風跨馬故蹰踟)
[의의와 평가]
함련인 “대나무 심은 땅 매몰되는 것을 어찌 보리/ 처량히 규화시를 읊조리네”에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금오산에 남아 있는 야은 길재의 절의의 자취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