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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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書義牛圖後 |
영어의미역 | Epilogue of Uiudo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 104[강동로 764]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영호 |
성격 | 발문(跋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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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응조(金應祖, 1587~1667) |
창작연도/발표연도 | 조선 후기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활동한 김응조가 「의우도」를 보고 지은 발문(跋文).
[개설]
김응조(金應祖, 1587~1667)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자는 효징(孝徵), 호는 학사(鶴沙)·아헌(啞軒)이다. 병조정랑·선산부사·지평·장령·공조참의·대사간 등을 지냈다. 「서의우도후」는 김응조의 문집 『학사집(鶴沙集)』제5권에 실린 발문으로, 호랑이를 막아 주인을 구하고 주인이 죽자 따라 죽은 의우(義牛)를 그린 그림을 보고 쓴 발문이다. 「의우도」는 선산부사 조찬한이 화공을 시켜 그린 그림인데 안동제독(安東提督) 이복(李馥)이 인출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김응조에게 보여 주니 그 뜻이 매우 깊다고 감탄하였다.
[구성]
「서의우도후」의 서두에서는 「의우도」가 그려진 연유에 대해, 본문에서는 의우에 대한 사실과 의우총·「의우도」·「의우전」에 대한 기록에 대해, 말미에서는 의우를 통해 얻는 교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내용]
먼저 「의우도」가 그려진 연유에 대해 설명한 다음, 의우의 주인이 자신을 위해 호랑이와 싸운 의우한테 보답한 내용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향리의 현인들이 의우를 위해 무덤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전(傳)을 남겼으나 세상에 전해지지 못하다가 안동제독 이복이 소장한 「의우도」를 보았다는 내용을 기록하였다. 마지막에는 세상의 풍속이 무너진 것을 탄식하고 사도(司徒)의 직분이 사람을 가르치는 데 있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의우도」를 보고 깨달을 것을 권고하였다.
[특징]
‘발(跋)’은 한문 문체의 하나로 책이나 서화 등의 끝에 성립·전래·간행 경위·배포 등에 관한 사항을 지우(知友)·선배·후학(後學)들이 간략하게 적은 글이다. 「서의우도후」는 김응조가 「의우도」의 소장자인 이복의 요청에 따라 그 뜻을 존중하여 후지(後識)의 형식으로 지었다.
[의의와 평가]
「서의우도후」에는 비록 기르는 가축이지만 주인을 위해 의롭게 죽은 소를 기리는 「의우도」를 보면서 사람들에게 이를 교훈으로 남기고자 하는 김응조의 뜻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