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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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俗離金烏伽倻三山吟 |
영어의미역 | Poem of Songni, Geumo and Gayasan Mountain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석배 |
[정의]
조선 후기 한체인(韓體仁, 1731~1821)이 구미 지역의 금오산을 비롯해 속리산·가야산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살기를 바라는 심정을 읊은 한시.
[개설]
한체인의 자는 자장(子長), 호는 회병(晦屛)이다. 「속리금오가야삼산음」은 칠언 율시로 『회병선생문집(晦屛先生文集)』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시상(柴桑)에는 저물녘에 흥취가 아득하다고 들었지만/ 명산은 곳곳마다 속세를 벗어나 놀 수 있네/ 악기를 들고 속세의 늙음을 쫓고/ 피리 부는 사람과 장난을 하며 소사(蕭史)와 짝하네/ 수많은 봉우리 가을빛 속으로 끌고 들어가/ 그 속에 앉아 삼협의 물소리를 읊조리네/ 영편(靈編)이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을 아니/ 조만간 구름 빗장 열고 비결을 구하리 (聞說柴桑晩興悠 名山隨處作淸遊 聯笻友逐洪厓老 弄遂人逢蕭史儔 攜入萬峰秋色裏 坐吟三峽水聲頭 靈編知有囊中貯 早晩雲扃秘訣求)
[의의와 평가]
「속리금오가야삼산음」은 속세를 떠나 금오산·속리산·가야산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을 읊은 한시로, 무위자연설을 근간으로 하는 도교 사상과 신선 사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