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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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波亭記 |
영어의미역 | Poetry of Wolpaje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영주 |
성격 | 기문(記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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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권근(權近, 1352~1409) |
창작연도/발표연도 | 1401년(태종 1) |
[정의]
1401년(태종 1) 권근이 구미 지역의 월파정 재건 때 민제(閔霽)의 부탁을 받아 쓴 기문(記文).
[개설]
권근(權近, 1352~1409)은 여말선초의 문신이자 학자로 초명은 진(晉), 자는 가원(可遠), 호는 양촌(陽村)이다. 성리학자이면서 문장에도 뛰어났으며, 왕명으로 하륜(河崙, 1347~1416) 등과 함께 『동국사략(東國史略)』을 편찬하였다. 저서에 『양촌집(陽村集)』 등이 있다. 「월파정기」는 선주(경상북도 구미의 옛 이름)의 여차진(餘次津)에 있는 월파정(月波亭)이 재건되었을 때 권근이 민제의 부탁을 받아 쓴 기문이다.
[내용]
여차진 주변에 있는 월파정은 이문정(李文挺)이 세웠는데, 월파정의 폐허가 된 모습을 본 여흥공(驪興公) 민제(閔霽)가 서울로 돌아가 당시 선산부사이던 최개(崔開)에게 명하여 재건하게 하였다. 최개는 서울의 새 궁전에서 도목수 등의 손을 빌려 월파정을 아름다운 정자로 지었는데, 삼 년 뒤 최개는 사수감(司水監)에 임명되어 서울로 돌아갔다.
민제는 성주(星州)에 왕자의 태(胎)를 안치하기 위해 월파정을 다시 지나갔는데, 이때 권근에게 정자의 기문을 지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자 권근은 최개에게 정자의 위치, 주변 경관 등에 대해 질문하여 정자의 위아래로 어린 소나무가 울창하고 절벽은 깎은 듯하며, 낙동강이 앞을 흐르고 그 너머로 큰 들이 펼쳐져 있으며, 하늘빛과 물빛이 한가지 빛깔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월파정기」를 짓게 되었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