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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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邊詩人學校 |
영어의미역 | Gangbyeon Poet School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태룡 |
[정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매년 7월 수요문학교실에서 개최했던 문학행사.
[개설]
수요문학교실은 구미 지역 문학인과 공단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문예창작과 독서토론회로 장옥관 시인이 대표를 맡고 있다. 수요문학교실에서는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져 시를 비롯한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실제로 작업을 통하여 지도를 받기도 하였다. 한편, 전문 문학인들을 초빙하여 문학교육을 받으며 토론 수업을 진행하였다. 강변시인학교는 여름철 구미 지역의 낙동강이나 금오산 등의 자연에서 벌이는 문학축제로 1990년부터 개최하였다.
[연원 및 개최경위]
1990년부터 수요문학교실에서 자연 속에서 문인과 독자가 만나 매번 새로운 주제로 토론회, 시낭송, 문학 강의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강변시인학교를 통해 지역 문인 간 교류의 장을 만들고, 구미 지역에서 문학과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행사내용]
강변시인학교의 행사는 1박 2일간 진행되며, 첫날 참가자들은 백일장의 시제를 부여받는다. 이어 주제 강연이 있고, 참가자들이 시를 암송한다. 마지막으로 시인 및 문인과의 대화 시간을 조별로 나눠 토론한다. 다음날 참가자들은 밤새 지은 시작품을 심사받는다. 심사하는 동안 미술, 국악, 연극 등 공연을 시연하고 따라 한다. 끝으로 백일장의 대상을 평과 함께 발표한다.
2005년 7월에 열린 제15회 강변시인학교의 행사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날에는 개식사와 축사가 있었으며, 해금과 가야금 연주와 교방 살풀이 공연이 있었다. 저녁 식사 후에 다례 시연이 있었으며, 김선굉 시인의 작품 발표와 ‘서정·서정성·서정주의’를 주제로 강의하였다. 김연화, 정선호, 박상국, 박은숙 등의 낭송이 있었으며, 장옥관 시인의 ‘시는 어디서 오는가’, 김양헌의 ‘생태주의와 언어’, 소설가 최해걸의 ‘실용문을 많이 쓰자’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아침 식사 후에 유학산 산행을 하였으며, 수요문학 상 발표와 강변시인학교 자평을 한 후에 행사를 마쳤다.
[현황]
수요문학교실에서 개최하는 강변시인학교는 2005년 7월 제15회 강변시인학교 행사를 마친 후에 중단되었다가 2007년부터 수요문학교실은 수요문학회로 명칭을 바꾸어 부르던 수요문학회가 해체함에 따라 강변시인학교도 더이상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