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B01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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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석대권 |
원호리는 고아읍사무소 남쪽 8㎞ 지점에 위치하며 원호1리부터 원호7리로 구성되어있다. 동남쪽으로는 배고개를 넘어 문성리와 접해있고 서남쪽으로는 원호3~7리의 아파트단지를 지나 싸리고개를 넘어 도량동과 고층아파트단지로 이어져 있다.
동북쪽으로는 가마고개를 지나 봉한리와 산으로 경계하고 서북쪽으로는 망정고개를 넘으면 대망리이며, 서쪽으로는 미실고개를 지나 봉곡동에 맞닿아있다.
동서남북 방향으로 연결되는 여러 고개 중에서 싸리고개는 구미와 선산을 이어주는 고개였다.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포장도로가 지나가게 되어 지금은 흔적만 엿볼 수 있다. 아직도 마을 주민들에게 “싸리고개에서 쌀 사서 갱시골(싸리고개 동쪽에 있는 골짜기로 현재 원호교회 뒤편이다)에 가서 밥 해먹는다”라는 말이 전해져온다. 이 말은 싸리고개에서 구미와 선산으로 각종 물산이 유통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선산 사람들이 구미로 가는 최단거리 통로가 원호리를 지나있는 싸리고개인 것이다. 원호리에서 구미시 도량동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바로 싸리고개이다. 현재 싸리고개 자리에 1996년 들성청년회에서 건립한 들성유래비가 있어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