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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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嵐寺盤子 |
이칭/별칭 | 신안리 운람사 금고,신안리 운람사 금구,운람사 금고,운람사 금구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805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황정숙 |
제작 시기/일시 | 1774년 - 운람사 반자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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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장처 | 운람사 -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805 |
성격 | 불구 |
재질 | 금속 |
소유자 | 운람사 |
관리자 | 운람사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신안리 운람사에 있는 조선 후기 금고(金鼓).
[개설]
반자(盤子)는 사찰에서 사용하는 불구(佛具)의 하나로 금고(金鼓), 금구(禁口)라고도 하는 일종의 쇠북이다. 신안리 운람사 반자는 본래 운람사 보광전(普光殿) 내에 있었으나 운람사에 함께 봉안되고 있던 조선 후기 조성된 후불탱화(後佛幀畵), 지장 탱화(地藏幀畵), 신중 탱화(神衆幀畵), 칠성 탱화(七星幀畵) 등이 도난되어 주지 스님이 추가 도난을 예방하고자 별도로 보관 중이다. 반자에 ‘건륭 삼십칠년 갑오(乾隆三十七年 甲午)’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1774년(영조 50) 조성된 불구임을 알 수 있다.
[형태]
금고(金鼓)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얇은 북 모양이다. 쳐서 소리를 내는 면은 막혀 있으며, 반대쪽 면은 터져서 속이 비어 있는 형태이다. 금고의 측면에는 상단에 1개, 좌우측에 각 1개씩 총 3개의 쇠고리가 있어 북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막혀 있는 면에는 3조(條)의 융기된 선이 있어 면을 구획하고 있다. 중심에서부터 가까운 첫 번째 선은 융기가 매우 낮고, 그 바깥쪽의 2, 3번째 융기선은 좀더 볼록하게 융기되어 있으며 두 선이 나란히 내외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다. 이전 시기 융기선으로 내연(內緣), 외연(外緣)의 문양 구획을 만들고 그 내외에 당초문, 연화문, 구름문 등을 장식하던 문양 구획선이 퇴화하여 단조로운 선조로만 남겨진 형식이다. 특별한 문양 장식은 없다.
금고(金鼓)의 상단 측면에 상하로 ‘건륭삼십칠년 갑오 삼월 일 운람사 금구중오십근(乾隆三十七年 甲午 三月 日 雲嵐寺 禁口重五十斤)’라는 명문이 있어 중국 건륭 37년, 즉 조선 영조 50년 때인 1774년에 운람사에서 조성된 금고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특별한 문양 장식 없이 양식상 뒤떨어지는 금고이나 제작 연대가 명확한 유물이기 때문에 조선 후기 불구 연구에 귀한 자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