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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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社會運動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경희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 변화를 일으키거나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집단적으로 전개되는 운동.
[개설]
지역 사회 운동의 뿌리는 일제의 국권 침탈에 대항하여 민족과 사회 문제에 대한 농민·노동자·청년의 각성이 일어나는 시기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따라서 초기의 사회 운동은 국권 회복을 위한 무장투쟁의 일환으로 발생하였고, 1919년 3·1 운동 이후에는 민족 자강과 애국 계몽의 성격을 강하게 나타내었다. 일제 강점기에 전개되었던 노동 쟁의와 소장 쟁의들은 일제에 저항하는 항일 운동이자 사회 운동의 일환이었다고 할 수 있다.
8·15 해방 이후 사회 운동은 정치적인 성격을 강하게 보였다. 5·16 군사쿠데타 이후 경제 성장이 강조되면서 노동자·농민 운동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시작되어 사회 운동은 1970년대 말까지 침체되었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의 영향을 받아 노동 운동, 농민 운동, 시민운동, 여성 운동 등이 1980년대부터 급격히 확산되었으며 정부가 주도해 오던 새마을 운동 등도 민간이 주도하는 사회 운동으로 전환되었다. 1990년대 들어서는 환경 운동과 문화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농촌 지역인 경상북도 의성군에서의 사회 운동은 이러한 흐름의 연상선상에서 농민 운동과 새마을 운동이 가지는 영향력이 상당하며 오늘날에는 각종 작목반, 영농 조합 법인, 협동조합 운동 등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 농민 운동이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지역의 사회 운동 단체 현황]
1. 농민 운동 및 영농 관련 단체
의성군에서는 1989년부터 의성군 농민회가 조직되어 ‘신토불이(身土不二)’ 운동, 우리 농산물 직판장 설치, 도농 직거래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성군 여성 농민회, 의성군 친환경 연합회, 한국 자연 농업 의성군 지회, 의로운 쌀 생산 연합회, 의성 황토 쌀 작목반, 쌀 전업농 의성군 연합회, 사과 생산자 연합회, 복숭아 생산자 연합회, 자두 생산자 연합회, 마늘 생산자 연합회, 시설원예 연합회, 고추 생산자 연합회, 의성군 작물 보호 협회, 전국 한우 협회 의성군 지부, 마늘 소 작목반, 번식우 작목반, 의성 연합 낙우회, 대한 양돈회 의성군 지부, 마늘 포크 작목반, 의성군 육계회, 양봉회, 자두 농업 연구회, 마늘 발전 연구회, 버섯 발전 연구회, 의성군 사과 발전 연구회 등이 조직되어 농민의 권익 보호와 향토 산업 육성,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 정부 관련 단체
의성군에서 활동 중인 단체들로는 바르게 살기 운동 의성군 협의회, 푸른 의성21 추진협의회, 행정 동우회, 이장 협의회, 민주 평화 통일 자문회의 의성군 협의회, 의성군 새마을 지회 등이 있다.
3. 향토·애향 단체
향토·애향 단체들로는 여성 자원 봉사대, 의성군 의용 소방대 연합회, 의성읍 여성 의용 소방대, 의성군 지역 자율 방재단, 농촌 지도자 의성군 연합회, 한국 농업 경영인 의성군 연합회, 한국 여성 농업경영인 의성군 연합회, 의성군 생활 개선회, 여성 단체 협의회 등이 있다.
이들 단체들은 농촌 지역 공동체와 연계된 향토 단체들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주로 농촌 지도 연찬회 개최, 소년 소녀 가장 돕기, 독거노인 돕기, 불우 이웃 돕기, 장애인 돕기, 자연 보호 등 지역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4H 정신을 통해 농촌 청소년을 교육시키려는 목적으로 1953년에 설립된 의성군 4H 연합회도 운영되고 있다.
4. 광복·안보 관련 단체
광복·안보 관련 단체들로는 광복회 의성·군위 연합회, 대한민국 무공 수훈자회 경상북도 지부 의성군 지회,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경상북도 지부 의성군 지회, 대한민국 전몰군경 유족회 경상북도 지부 의성군 지회,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경상북도 지부 의성군 지회,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경상북도 지부 의성군 지회, (사)대한민국 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 경상북도 지부 의성군 지회, 대한민국 재향 군인회 의성군 지회 등이 있다.
5. 기타 단체
이외에도 의성군에는 지체 장애인 협회, 시각 장애인 연합회, 농아인 협회 등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와 자연 보호 의성군 협의회 등의 환경단체, 의성군 참교육 실천 학부모회와 같은 시민 단체, 대한 노인회 의성군 지회, 의성군 의사회와 의성군 약사회 등의 이익 단체들이 다양한 활동과 사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의성군 단체 현황」에 따르면, 2011년 6월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 단체의 수는 대략 76개에 이르고 있다. 의성 지역 사회 운동의 중요한 특성은 지역이 농촌 지역인 만큼 농민회와 각종 작목반, 영농 조합 법인, 협동조합 운동 등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 농민 운동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전국 농민회 총연맹 산하단체인 의성군 농민회는 특히 한·칠레 FTA반발 집회[2001년], 한·칠레 FTA폐기를 위한 군민 총궐기 대회[2003], 한·중 마늘 협상 규탄 대회[2002], 횃불 시위[2004], 한·미 FTA 저지 운동[2007], 쌀값 보장 촉구 시위[2010], 기초 농산물 국가 수매제 실시 등을 촉구하는 나락 적재 투쟁[2012] 등을 통해 농민의 생존과 권리 찾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지역의 사회 단체 대부분은 각종 정부 조직이나 전국적 직능 단체, 또는 이익 단체 산하의 지부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지역 사회 내부로부터 자발적으로 생성되고 발전한 조직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