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틀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43
이칭/별칭 길쌈노동요,베틀가,베틀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
집필자 김미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8년 - 「베틀 노래」 『의성군지』에 수록
가창권역 「베틀 노래」 -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지도보기
성격 노동요|길쌈 노동요|부요
기능 구분 기능요
형식 구분 독창|제창 형식
박자 구조 3음보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에서 부녀자들이 베틀을 짜면서 부른 노동요.

[개설]

「베틀가」는 지역을 막론하고 부녀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이를 베 짜는 노래, 베틀 노래, 베틀가라고도 한다. 남성들이 공동으로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노동요’라면 여성들이 맷돌을 돌리거나, 방아를 찧고, 망건을 짜거나, 베틀에서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등이 이에 속한다. 길쌈이란 일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때 일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부르게 된 노래가 「베틀가」이다. 사설을 보면 베틀을 설치하고, 베를 짜는 행위 및 베틀 기구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베틀 노래」는 199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 군지』 1,351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음보를 기본 구성으로 한 연속체 형식으로 독창 혹은 제창으로 불려진다.

[내용]

벳틀을 놋새 베틀을 노아/ 우리집 대청에 벳틀을 놋새// 에헤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노라/ 낮에짜면 일광단이요/ 밤에짜면 야광단이라// 에헤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노라// 일광단 월광단 다 짜가지고/ 어느날 서방님을 기다릴까// 에헤이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노라/ 오늘날도 심심킬래 베틀이나 놓아볼까// 에헤이야 베짜는 아가씨/ 사랑노래 수심만 지노라.

[현황]

오늘날 기계화로 인해 여성들이 베틀을 짤 필요가 없어지면서, 길쌈 노동요로서의 「베틀가」의 전승은 단절되었다.

[의의와 평가]

일반적으로 ‘베틀가’는 베틀 설치, 베를 짜는 행위, 그리고 베틀 기구의 명칭과 기능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의성군 단북면에서 전해지는 「베틀 노래」에서는 주로 베를 짜는 행위만 언급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베틀 노래」가 베짜는 작업을 중심으로 창작·가창되는 노래이므로, 다른 무엇보다 기능적 측면이 중시되는 노동요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의성군 단북면에서 불려지는 「베틀 노래」는 고유의 기능이 길쌈 노동요라는 것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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