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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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길쌈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길쌈 노래」는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전해져 오는 것으로 여자들이 길쌈을 하면서 부른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의성군 비안면 이두2리에 사는 이태임[여, 채록 당시 81세]이 부른 것으로, 2003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비안현의 문화와 오늘의 삶』 78쪽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연속체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혹은 제창이다. 4음보 1행이 규칙적으로 지켜지는 노래로 노동요이면서 서정 민요이다.
[내용]
줄때 묻을까봐 줄에도 못걸고/ 농때 묻을까봐 농에도 못걸고/ 손에들고 있으이 임생각만 절로나고/ 언제오꼬 언제오꼬 우리낭군은 언제오꼬// 보고제라 보고제라 우리낭군 보고제라/ 물고기를 묻는가 물무리를 보고싶다/ 달고기를 묻는가 다달이도 보고싶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길쌈은 재료에 따라서 모시 길쌈, 삼 길쌈, 명주 길쌈 등으로 나뉘는데, 직조를 위한 실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직조하는 것까지를 길쌈이라고 한다. 직조할 때에 부르는 노래는 베틀가라 하며, 주로 직조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서 목화를 따거나 삼을 베어서 껍질을 베끼거나 누에를 쳐서 실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르는 민요를 길쌈 노래라 한다.
[의의와 평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에서 불려지는 「길쌈 노래」는 여성들이 노동의 고단함을 부르기 위해 부른 것으로, 첫 행 ‘줄때 묻을까봐 줄에도 못걸고 농때 묻을까봐 농에도 못걸다’라는 부분에서 쉬지 않고 계속 일해야 하는 여성의 고단함이 묻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