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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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이1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노동요.
[개설]
「도리깨」는 낫질한 볏단을 자리개에 묶어 건 다음, 쳇돌이나 나무 개상에다 내려치면서 낟알을 떨구어 내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벼타작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전만노[남, 1920년생]가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문화』 314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도리깨」는 2음보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중간 부분에서 4음보의 형식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고, 멕받 형식의 노래이다.
[내용]
[메]
썩 대거라, 이리 대거라.
[받]
에헤 도리깨야.
[메]
디리치고 내리쳐라.
[받]
에헤 도리깨야.
1. 밤이면 밤마다/ 탄식만 하니 왠말인고.
2. 동식섣달 설한풍에/ 찬바람은 불어온데/ 에이, 난장겉은 얼음방 홀로 누우니 잠이오나/ 앉았으면 임이오나.
3. 임도잠도 아니오고/ 이놈의 신세가 이리 됐나.
[현황]
「도리깨」는 벼 타작 소리로, 요즘도 벼타작을 할 때 부른다고 한다. 때로는 보리타작을 할 때도 부르는 것으로 보아 곡식을 타작할 때 주로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도리깨」의 경우 2음보 형식을 띠는 농업 노동요이다. 3절까지의 가사가 나타나며, 비교적 짧은 가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반부에서는 도리깨를 내려치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1절부터 3절까지는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