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 다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201686
이칭/별칭 집터 지짐,집터 지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의성군
집필자 권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0년 - 「집터 다짐」 『의성의 민요』에 수록
성격 노동요
기능 구분 노동요
형식 구분 멕받 형식
박자 구조 2음보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개설]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전해오는 「집터 다짐」은 노동요로 집터를 다질 때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른다. 새로 집을 세우기 위해 집터를 다지면서 부른 노래이므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가사가 주를 이룬다.

[채록/수집 상황]

의성 지역에 전해져오는 노동요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335~340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집터 다짐」은 2음보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가창 방식은 멕받 형식에 해당한다.

[내용]

1. 집터 다짐[지짐], 의성군 단북면 이연 2리[박유천, 1920년생, 남]

[메]오호 지짐이여/ 지짐돌을 살펴보소/ [받]오호 지짐이여이/ [메]이지터를 누가봤노/ [메]서산대사 피를놨나/ 사명대사 패총인가/ 석가모니 씨를놨나/ 자자오행 이집터를/ 성삼문이 씨를 놨나/ 앞집에 김대목아/ 뒷집에 도대목요/ 성주대를 비러가세/ 만첩청산 들어가서/ 청양목을 구할적에/ 소톱대톱 걸어놓고/ 나무꼭질 쳬다보니/ 황새덕새 집을짓네/ 그나무 못씌겠다/ 또한 남들 쳐다보니/ 성주목이 분명하다/ 대톱으로 남글비어/ 팔인목도 운반해서/ 굽은데는 젙다듬고/ 먹줄팅겨 땡기보니/ 숙은데는 젙다듬어/ 주[춧]돌을 놓을적에/ 호박돌로 주[추]놓고/ 유리지동 세워놓고이/ 상량목을 얹일적에/ 도대목아 도대목아/ 이집터를 잡을적에이/ 이명당을 잡을적에이/ 정[성]삼문이 잡은턴데/ 이명당에 집을지면/ 자손만대 덕이있네/ 아들형제 칠팔형제/ 한사랑에 글을배워/ 동문선습 옆에끼고/ 우후방을 썩너볼 때/ 노벅봉이 떠들온다/ 문필봉이 떠들온다이/ 수문봉이 떠들온데이/ 사모에 풍경달어이/ 동남풍이 볼때마다/ 핑경소리 요란하네

2. 집터[지짐], 의성군 비안면 외곡리

[메]오호 지짐이요/ 이집터를 지려할 때/ [받]오호 지짐이요/ [메]만승거부 대지빌고/ [메]천년을 만년을 살고짓고/ 이집진지 삼년만에/ 정승판사가 나고 짚어/ 아들형제 팔형지다/ 근사당[한서당]에 글 배와/ 과게 하기만 힘씬다/ 성주임요 성주임요/ 우리 조선 생길적에/ 석가여래 공덕으로/ 만승천자 진시황도/ 이걸두고 못씬다면/ [억장군의] 허사로다/ 노고장화를 꺾어들고/ 춘풍명월을 달맞이가자/ 어정춘추 왼사춘아/ 무릉동원이 이아닐다/ 우루인생 한번태여/ 할의무를 다못하고/ 먼먼길을 어이갈꼬 / 한심쿠나 한심쿠나/ 십이[심안에] 삼칠이 이십일/ 부모형제 헌탄말고/ 만복만 태여나라/ 노자노자 젊어노자/ 늙고 병들면 못논다/ 인생 한 장 춘몽인데/ 한번 아치 흩어지면/ 저산 초목에 무덤될 때/ 한심하고 가련하다

3. 지짐 소리, 의성군 단북면 연제 3리[배순철, 1927년생, 남]

[받]오어 지짐이야/ [메]이집터를 다맀으니/ [메]천년만년 지내가도/ [메]우걸없이 다려주자

4. 집터 다짐[지점], 의성군 신평면 청운 1리·교안 2리

[메]어허라 지점이야/ [메]일등군장 다모였는데/ 지점을야 다리보세/ 이집진지 수만이라/ 천지지간 생긴후로/ 일월영채 도얐으라/ [받]어허라 지점이야/ [메]야- 만물이 번성하니/ [메]이지점에 집을 짓고/ 아들형제 팔형제를/ 한서당에 글을갈쳐/ 서울정승 젖은방에/ 만고영웅 맨든단다/ 허라 지점이야/ 좌우산천 돌아봐라/ 좌우는 잘 생겼는데/ 어느대목 지였는가/ 어는풍수 잡았는가/ 어허라 지점이야/ 추강월색 달밝아/ 닥이좋고 명당일세/ 허라 지점이야

[현황]

「집터 다짐」 소리는 현재도 집의 터를 닦을 때 노래로 부르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의성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집터 다짐」의 경우, 「집터」, 「지심 소리」 등의 비슷한 제목으로 많은 가사가 전해지고 있다. 제목은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새롭게 집터를 다짐으로 인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가사가 주를 이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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