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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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물레질,물레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해져 내려오는 물레질 작업에 관련된 노동요.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해져 오는 「물레」는 물레 노래, 물레질로도 불린다. 노리개 타령으로 시작해서 수심타령으로 돌리는 작품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의성군에 전하는 노동요로 『의성의 민요』 345~347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2음보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형식에 해당한다.
[내용]
1. 「물레」-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 구천면 모흥3리[김계수, 여, 1921년생]
오롱조롱 물레조롱/ 노인의 노리개요/ 속닥속닥 바느질은/ 다큰처자 노리개요// 연지찍고 분바른건/ 새새딕이 노래개요/ 나무 끝에 앉인새는/ 바람불까 수심일세// 냇물가에 역국때는/ 물짓가봐 수심일세/ 팔구머리 앨랑앨랑/ 명잣던지 불쌍해라// 처마꼬리 팔랑팔랑 / 물리댕기 불쌍해라.
2. 「물레질」-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이두리, 구천면 모흥3리[김계수, 여, 1921년생]
오롱조롱 물레질은/ 노인의 노르개요/ 속닥속닥 바느질은/ 다큰처녀 노르개요// 처녀꼬리 팔랑팔랑/ 물레댕기 눈에 삼삼.
3. 「물레」-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 신평면 검곡리[오작은순, 여, 1901년생]
물레살은 여덜살/ 짜부리를 안해이고/ 외나무 다리에/ 백비들게가 올라앉아서// 한가락두가락 뺏어놓고/ 이야빙을 잦아서// 엥기장을 가야지/ 조런장을 봐야지/ 의성장을 봐야지/ 솔미장을 봐야지// 어풀어품 잦아서/ 이야밍을 잦아서/ 은도사고 돈도사고.
[의의와 평가]
의성군에 전해져 내려오는 「물레」는 작품의 시작을 ‘오롱조롱, 부르렁 부르렁, 오르릉 오르릉’등의 의태어로 시작하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1번 작품의 경우는 노리개타령으로 시작하여 나무 끝에 앉은 새는 바람불까 수심이라는 수심 타령으로 돌린다. 2번 작품 역시 오롱조롱 물레질은 노인의 노리개라는 노리개 타령으로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3번 작품은 물레살이 여덟 개인 물레로 실은 잣아서는 의성장이나 솔미장으로 가서 옷도 사고 돈도 사자고 이야기 한다. 물레 작품은 비슷한 타령으로 시작하는 것도 있지만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