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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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신평면 검곡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미물에 관한 노래.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창길리와 신평면 검곡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미물 노래」는 쪼막괭이를 둘러매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미물을 갈았더니 삼일만에 벌써 싹이 나서 너무나 기뻐 앞집, 뒷집의 동세들에게 미물구경을 가자고 권하며, 까만 열매를 꼬꾸랑 낫으로 베어다가 도리깨 타작을 한 다음, 방앗간에 가서 빻아가지고 메밀묵을 만들어서 동세들에게 먹어보라고 청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오작은순[여, 1901년생, 창길 출생]이 부른 것으로, 2000년 의성 문화원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373쪽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미물 노래」는 2음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가창 방식은 독창 형식에 해당한다.
[내용]
쪼막 괭이를 둘러미고/ 뒷동산 지치달라/ 설거철 도사다주/ 구야밭에 미물갈아/ 사흘만에 미물나서// 앞집에야 동시네야/ 뒷집에야 동시네야/ 미물귀겅 안갈란가/ 미물귀겅 가이꺼네// 사흘만에 꽃이피여/ 꽃은동동 허연꽃은/ 잎은동동 청잎인데/ 대궁댕궁 붉은대궁/ 열매동동 까만열매// 꼬꾸랑나주로[낫으로] 비가주고/ 도루깨로 난장맞아/ 치 끝에 술내돌라/ 방깐에사 바가주고/ 미물묵을 해가주고// 앞집에야 동시네야/ 뒷집에야 동시네야/ 미물묵을 자시보게.
[현황]
「미물 노래」는 노동요이지만, 끝부분이 메밀묵을 만들어 다 같이 먹어보자는 내용으로 마무리 된다. 현재에도 의성에서는 아낙네들이 모여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미물 노래」는 괭이를 둘러매고 뒷동산에 올라가서 미물을 갈았다는 노래로 시작하여 끝은 메밀묵을 함께 먹자는 것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