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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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歌- |
이칭/별칭 | 꽃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천리 |
집필자 | 김미영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금천리에 꽃을 소재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
「꽃노래」는 의성군 춘산면에서 전해져오는 꽃과 관련된 가창 유희요로 꽃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의성군 춘산면에 거주하는 조남숙[1924년생, 여,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출생, 16세에 의성군 춘산면 금천 1리로 시집옴]이 부른 것으로, 1988년 의성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의성의 민요』 476쪽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꽃노래」는 4음절을 표준 음수로 하여 2음보가 규칙적으로 이어지며, 혼자서 부른다.
[내용]
춘풍삼월 호시절에/ 강남 연자 날아들어/ 조라우화상 집을 짓고/ 구중일 하려하고/ 만장창파 호령하는/ 군자임의 꽃일래라
황금 같은 꾀꼬리는/ 양류강을 날아들고/ 소상강의 외기러기/ 북천강을 날아들고/ 키 크다 해바라기/ 단머리에 비끼서서/ 아침에는 동향하고/ 저녁에는 서향하고/ 꽃이화야 딸래화야/ 춘풍 중에 보시한다
알숭달숭 봉숭해는/ 옥단서여 꽃이 피고/ 누런 물든 호박꽃튼/ 배 크다고 울지마소/ 오월낭군 받아서는/ 호박적이 적이더라/ 목짜리다 질박시/ 담뱃대 비꺼앉어/ 방울방울 눈물이라
똑똑하다 패리꽃튼/ 단벙거지 제꺼쓰고/ 천리중천 가는 길에/ 재주만 하고 섰다/ 얼기설기 저 박꽃튼/ 저녁 이슬 잘도 피고/ 햇닥헷닥 꼬치꽃튼/ 저녁 이슬 잘도 피고/ 흔들흔들 연달래는/ 누굴 보고 빵긋 웃노/ 소리 없이 웃는 모양/ 장부 간장 다녹인다
곱게 피는 참꽃은/ 야산중도 흘리피고/ 포동포동 명지꽃튼/ 노산가지 피였구나/ 어제갔던 시방자야/ 비단짜는 모냥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