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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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血淚-思親歌 |
영어의미역 | Korean Verse of Yearning toward Parent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최광석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 전해 오는 모친의 한평생 한 맺힌 삶을 노래한 규방가사.
[개설]
「혈루 뿌린 사친가」는 한 집안의 성쇠와 모친의 파란만장한 삶의 굴곡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의 입장에서 노래하였다.
[구성]
「혈루 뿌린 사친가」는 대체로 서사·본사·결사의 구성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3·4조 또는 4·4조의 4음보 율격으로 되어 있다.
[내용]
서사에서는 고르지 않은 세상사와 집안이 몰락하여 모친과 형제가 한평생 한스런 삶을 산 내력을 말하겠다고 하였다. 본사에서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외가에 의탁하게 된 사연, 시집가서 겉으로 웃으나 속으로 눈물짓던 사연, 모친이 삭발하고 여승이 된 사연, 사위들 도움으로 가까운 곳에 암자를 마련해 준 사연, 종가가 집안을 일으켜 모친을 종가로 모셔 온 사연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결사에서는 되찾은 행복을 기뻐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혈루 뿌린 사친가」는 번성했던 집안이 몰락하여 갖은 고생 끝에 다시 가문을 일으켜 예전의 행복을 되찾은 사연을 길게 노래하였다. 일반적으로 규방가사는 부녀자의 한스런 삶을 노래하지만, 「혈루 뿌린 사친가」는 한 집안의 굴곡 많은 삶을 노래하였으며, 행복한 삶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