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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년(선조 24) 최현이 선산 지역과 관련 있는 유현(儒賢)들의 사적을 현창하려는 의도에서 지은 한문 소설. 최현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최현의 「금생이문록」은 몽유록계 소설로 『일선지(一善志)』 부록에 수록되어 있다. 처음 제목은 「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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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경기민요 「노랫가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민요. 「노랫가락」은 원래 경기민요의 하나로 「무녀유가(巫女遊歌)」라고도 한다. 서울 지방 무가(巫歌)가 속요로 변한 노래 중 하나이다. 수집된 「노랫가락」은 두 사람의 가창자에 의해 불렸다. 첫 번째 「노랫가락」은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홍헌악(여, 당시 64세)에게서 조사·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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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떠난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달과 연관하여 부르는 민요. 일명 「달거리」라고 하나 구미에서는 「달거리 노래」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달거리」는 십이잡가(十二雜歌)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정월부터 삼월까지는 그 달에 있었던 옛 일을 말하고, 그 달의 정경과 행사와 회포를 늘어놓는 월령체(月令體)이다. 그 뒤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이처럼 「달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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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꼬리 잡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유희요. 「동애 땋기 노래」는 「동아 따기 노래」·「동애 따기 노래」·「꼬리 따기 노래」라고도 한다.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일렬로 늘어선 대열의 맨 끝 어린이를 정해진 술래나 상대편이 잡는 어린이들 놀이인 꼬리 잡기를 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이러한 꼬리 잡기 놀이와 「동애 땋기 노래」는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천혜숙·강진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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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년~1597년 구미 지역 출신의 최현이 우국연주(憂國戀主)를 노래한 가사. 최현(崔晛, 1563~1640)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명월음」은 최현의 문집 사본인 『인재속집(訒齋續集)』제8권에 「용사음」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명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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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여인들이 물레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물레질 노래」는 「삼삼기 노래」·「베틀 노래」와 더불어 「길쌈 노래」에 속한다. 한국의 중요한 노동요이자 부녀요(婦女謠)이다. 오랜 시간 밤잠을 자지 않으면서 무명실을 자아내는 물레질은 힘겨운 일은 아니지만, 혼자 지루하게 단조로운 일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가다듬어진 노래가 필수적이다. 천혜숙·강진옥·정현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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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메밀을 농사하여 음식을 만들기까지를 표현한 민요. 「메밀노래」는 메밀을 많이 재배하던 과거에 부녀자들이 메밀을 심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거두어들여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읊은 부녀요(婦女謠)이다. 구미시에서는 두 곡의 「미물 노래」가 채록되었다. 첫 번째는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김말임(여, 당시 59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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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바느질을 하면서 부르는 부녀자들의 노동요. 「바느질 노래」는 여성 특유의 감성이 반영되어 있으며, 여성으로서의 자긍심과 독특한 정한(情恨) 및 바느질 모습을 생생하게 부각시킨 부녀요(婦女謠)이다. 구미에서 채록된 「바느질 노래」는 두 곡이 있는데, 하나는 천혜숙·조형호가 1984년 7월 11일 구미시 고아읍 다식리 모산에서 김말임(여, 당시 59세)에게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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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서 비봉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9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출간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2000년 구미문화원에서 출간한 『구미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천사들이 산봉우리를 메고 오는 것을 보고 두 처녀가 큰일 났다고 소리 지르며 집으로 달아나자 천사들이 이를 괘씸하고 불길하게 여겨 메고 오던 산봉우리를 그 자리에 내려놓았다. 이렇게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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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삼을 삼을 때 부르는 노동요. 「삼삼기 노래」는 노동요의 일종으로 부녀자들이 삼을 삼을 때 부르는 부녀요(婦女謠)이기도 하다. 일명 「삼삼기 소리」라고도 하며 「줌치 노래」라고도 한다. 노래의 내용이 주로 밤을 새워 삼일을 할 때 잠을 쫓는 것으로 되어 있어, 지역에 따라서는 「잠 노래」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삼삼기 노래」는 부녀자들의 고된 노동과 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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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집살이의 애환을 내용으로 하여 부르는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시집살이의 고난 속에서 생활의 애환을 노래한 부녀요(婦女謠)로, 일반적으로 4음보의 후렴이 없는 형식적 공통점이 있다.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8월 24일 구미시 무을면 원1리에서 김금순(여, 당시 66세)에게서 조사·채록하였다. 무을면 「시집살이 노래」는 사과 하나를 따 먹다가 시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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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평양 기생 옥단춘의 미모를 소재로 부른 민요. 「옥단춘 노래」는 고전소설 『옥단춘전』에 등장하는 기생 옥단춘의 미모를 노래한 민요이다. 옥단춘은 평양 기생으로 선비 이혈룡을 도와 과거에 급제하도록 하는 순정과 절의가 있는 여인이다. 『옥단춘전』은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 소설이다. 조선 숙종 때 두 재상이 각각 김진희와 이혈룡이라는 같은 나이의 아들을 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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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4년~1597년 구미 지역 출신의 최현이 임진왜란의 참상을 읊은 가사. 최현(崔晛, 1563~1640)은 조선시대의 문신으로 자는 계승(季昇), 호는 인재(訒齋)이다. 임진왜란 때 구국책을 올려 원릉참봉이 되고, 광해군(光海君, 1575~1641) 때 천도론에 반대하여 계획을 중단하게 하였다. 「용사음」은 최현의 문집 사본인 『인재속집(訒齋續集)』제8권에 「명월음」과 함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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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미 지역 출신의 길재가 고려왕조를 회고하며 지은 시조. 길재(吉再, 1353~1419)는 여말선초의 성리학자로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재보(再父), 호 야은(冶隱)·금오산인(金烏山人)이다. 금주지사(錦州知事) 원진(元璡)의 아들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출생하여 1363년 냉산(冷山) 도리사에서 처음 글을 배웠다. 길재는 고려왕조가 망하자 어머니 봉양을 핑계로 금오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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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미 출신의 학자. 본관은 신천(信川). 할아버지는 승랑장 강인석이고, 아버지는 강윤리이다. 강거민은 태종 대에 반역죄로 죽임을 당한 영의정 심온의 아들 심회(1418~1493)를 양자로 키웠다. 유모가 심회를 데리고 선산 땅에 도착하였을 때, 마을에 살던 강거민과 부인 전씨가 앞들 삼밭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같이 꾸고서 마을에 와 있던 심회를 양자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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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 초명은 대진(大進), 자는 면재(勉哉)·학안(學顔), 호는 춘간(春磵)·한사(寒沙)·정와(靜窩). 증조할아버지는 강인수(姜仁壽)이고, 할아버지는 강세탁(姜世倬)이다. 아버지는 사간 강익문(姜翼文)이며, 어머니는 합천이씨(陜川李氏)로 이후신(李後臣)의 딸이다. 강대수는 1610년(광해군 2)에 진사가 되고, 1612년(광해군 4) 증광문과에 을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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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진주. 자는 수보(壽甫), 호는 도천(道泉). 증조할아버지는 강재발(姜再發)이고, 할아버지는 강집일(姜集一)이다. 아버지는 강헌(姜瀗)이며, 어머니는 신광주(申光周)의 딸이며, 아들은 강시환이다. 강로는 김원행(金元行)의 문인으로 1774년(영조 50)에 증광시 병과 29위로 합격하여 별감을 지냈다. 1784년에 좌장예에 제수되었으며,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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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 자는 자온(子韞), 호는 무명재(無名齋)·효량(孝良). 증조할아버지는 함양군수 강윤리(康允釐)이고, 할아버지는 영덕현감 강거례(康居禮)이다. 아버지는 용양위부사과 강척(康惕)이며, 어머니는 김숙자(金淑滋)의 딸이며, 동생은 강중진(康仲珍)이다. 강백진은 김종직의 문인으로 1472년(성종 3) 생원이 되었으며, 1477년(성종 8) 문과에 급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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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신천. 자는 명지(明之), 호는 죽간(竹磵). 증조할아버지는 강중진(康仲珍)이고, 아버지는 강유선(康惟善)이다. 강복성은 1579년(선조 12) 사마시에 합격하고, 참봉·직장·찰방 등을 지냈다. 1595년(선조 28) 유성룡(柳成龍)의 천거로 장수현감이 되었다가 김제군수로 옮겼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명나라 군사와 합세하여 남원에 주둔한 왜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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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형곡동과 구미시 해평면 금호리에 있는 조선시대 선비 이맹전의 유허비와 묘비. 이맹전은 단종을 위하여 절의를 지킨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본관은 벽진(碧珍)이고, 선산 출신이다. 길재의 제자이기도 하다. 1427년(세종 9) 친시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였으며, 김숙자(金叔滋), 김종직(金宗直) 부자와 평생을 가까이 지냈다. 승문원정자를 거쳐 1436년(세종 18) 정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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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던 시기 구미 지역의 역사. 구미시의 ‘구미’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선산도호부 상구미면·하구미면에서 비롯되어 1914년 상구미면·하구미면이 개칭된 상고면·하고면이 구미면으로 통합·개칭된 데서 비롯되었다. 독립된 지방행정구역으로서의 구미시는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 통합되어 구미시로 승격되면서 성립되었고, 1995년에 선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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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있는 조선시대의 교지. 교지는 조선시대에 임금이 문무관 4품 이상의 관리에게 주던 사령(辭令)을 일컫는 것으로, 개국 초에는 왕지(王旨)라고 하다가 1425년(세종 7)에 교지로 개칭하였고 한말에는 칙명(勅命)이라고도 하였다. 구미 지역의 교지로는 154점 정도가 전해진다. 이들 교지를 시호가 내려진 시호교지, 후대에 추증되어 관직에 제수되는 추증교지, 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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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내려진 교첩. 교첩은 주로 5품 이하의 문무관리를 임명할 때 사용되었다. 5품 이하는 낭계(郞階)라 하며, 대간(臺諫)의 서경을 거친 뒤 왕명을 받아 이조 또는 병조에서 발령하였다. 연호 위에는 이조지인(吏曹之印) 또는 병조지인이 찍혔다. 교첩의 서압(署押)은 참의 이상의 당상관에서 1명, 정랑·좌랑 중에서 1명, 모두 두 사람만이 담당하였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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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있었던 교통 통신 기관. 구며역(仇旀驛)은 오늘날 구미시 선산읍 화조리에 설치되었다. 구며역 외에 구미 지역에 설치된 교통 통신 기관으로는 상림역(上林驛, 현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연향역(延香驛, 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 안곡역(安谷驛, 현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 양원역(楊原驛, 현 구미시 진평동) 등이 있었다. 왕래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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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 후기 불전. 중심 법당인 대웅전은 조선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석가여래좌상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복우산 산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이 산의 북쪽 기슭에 동향으로 앉아 있다. 경내를 들어서 나란히 앉은 요사채 3동을 지나면 높은 석축 위에 대웅전이 우뚝 솟아 있고 바로 옆 우측에 명부전이 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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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해 전해지는 민간 문화. 구비전승은 구비문학(口碑文學)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구비전승은 구비문학인 설화(신화·전설·민담), 민요, 판소리, 무가, 속담, 수수께끼 등에 재담(才談), 금기어(禁忌語), 속신(俗信), 은어(隱語), 욕과 육담(肉談)도 포함된다. 구미 지역에는 이와 같은 다양한 구비전승 자료들이 풍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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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의 역사. 구미 지역은 1895년 지방제도의 개편 때 선산군·인동군으로 설립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선산군은 선산면과 고아면으로 분리되고, 인동군은 폐지되어 칠곡군에 병합되었다. 해방 후 1963년 선산군의 구미면이 구미읍으로 승격되었고, 1978년에는 구미읍과 인동면이 통합하여 구미시로 승격하면서 선산면에서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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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구미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길재는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 이색, 정몽주, 권근 등에게 성리학을 배웠다. 조선 건국 후에는 친교가 있던 태종 이방원에 의하여 태상박사로 임명되었으나,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거절하고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으로 돌아가 후학을 가르쳤다. 특히 김숙자에게 성리학을 가르쳤으며, 그 학통은 김종직, 김굉필, 조광조 등에게로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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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오태동에 있는 조선시대 길재의 묘. 여말선초 문인인 길재의 묘로, 구미시 오태동에 있다. 구미시 오태동 오태마을 왼쪽편 동북으로 뻗은 능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문인 묘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길재 묘의 왼쪽에는 묘비, 오른쪽에는 석등이 있다. 묘의 앞부분에는 좌우로 문인상이 2기 있다. 길재의 묘소 주변에는 묘비가 2기 있다. 길재 묘 앞쪽 낙동강을 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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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출신의 언론인이자 학자. 김규환(金圭煥)은 제4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 매암(梅巖) 김동석(金東錫)과 어머니 의성김씨(義城金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일본에 유학하여 신문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서울대학교 신문학과 교수로서 학계뿐 아니라 한국신문학회와 국제신문인협회 등에 관계하여 한국의 언론계의 발전을 주도하였다. 김규환은 1947년 서울대학교 예과를 수료하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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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고조부는 신라 문성왕(文聖王)의 직계로 경순왕(敬順王)을 따라 고려 태조에게 귀순하여 공신이 된 김유렴(金庾廉)이며, 아버지는 김행공(金行恭)이다. 김한충(金漢忠, 1043~1120)은 문과에 급제한 뒤 1087년(선종 4) 합문인진사(閤門引進使)가 되어 요나라에 다녀왔으며, 이어서 형부시랑·예부상서 등을 거쳐 추밀원사와 상서좌복야를 역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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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에 있는 조선시대 불전. 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1090번지[산촌옥관로 691-78] 복우산 동쪽 중턱에 있는 대둔사 경내, 대웅전 북측에 위치한다. 대둔사는 446년(눌지왕 30) 아도화상이 세웠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1231년(고종 18) 몽고족의 침략으로 소실된 후 충렬왕 때 왕자 왕소군(王小君)이 출가하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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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판소리 명창들이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대목. 더늠이란 어떤 명창이 특별히 뛰어나게 잘 부르는 대목을 말하는데, ‘내기하다’, ‘걸다’라는 뜻의 중세 국어 ‘더느다’ 혹은 ‘더 넣다’에서 온 말로 추정된다. 더늠 중에는 어떤 명창이 새롭게 짠 것도 있고, 스승이나 선배에게서 배운 것을 잘 부른 것도 있고, 자신의 개성에 따라 어느 정도 바꾸어 부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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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경상북도 구미 출신의 세자빈. 본관은 금천. 강감찬의 19세손이며, 아버지는 우의정 강석기(姜碩期)이다. 민회빈 강씨는 1627년(인조 15) 소현세자와 가례를 올렸으며, 1637년(인조 15) 소현세자와 함께 심양(瀋陽)에 볼모로 갔다가 1645년 귀국하였다.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던 소현세자는 심관(瀋館)에서 국왕의 대리자로서 많은 재량권을 행사하였고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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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구평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박영의 묘. 조선 전기의 대표적 무인으로, 대대로 선산에 거처하면서 『송당집』, 『경험방(經驗方)』, 『활인신방(活人新方)』, 『백록동규해(白鹿洞規解)』 등과 같은 걸출한 저서를 남긴 송당 박영의 묘이다. 박영의 할아버지는 안동대도호부사 박철손(朴哲孫)이고, 아버지는 이조참판 박수종(朴壽宗)이며, 어머니는 양녕대군(讓寧大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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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에 있는 조선시대 선비 박운의 묘. 이회재, 이퇴계, 김취성과 학문을 서로 강론하는 것을 좋아하였으며, 『자양심학론』, 『격몽편』, 『경행록』, 『삼후전』, 『위생방』 등 많은 저서를 남긴 박운의 묘이다. 박운 묘는 장천면 상림마을의 북쪽으로 난 도로를 약 1.5㎞ 정도 따라가 보면 나타나는 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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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조선시대 이후 선현제향(先賢祭享)과 교육을 위해 설립된 기관. 우리나라에서 서원의 시작은 1543년(중종 38) 풍기군수 주세붕(周世鵬)이 고려 말 학자 안향(安珦)을 배향하고 유생을 가르치기 위하여 경상도 순흥에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건립하면서부터이다. 서원의 건립은 본래 향촌 유림들에 의하여 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국가가 관여할 필요가 없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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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년(태종 13)부터 1995년까지 지금의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설치되었던 행정구역. 조선시대 태종 때부터 불린 이름으로, 고을에 도적이 없고 인심이 좋아 살기 좋은 곳이므로 선산이라 하였다. 본래 신라의 일선군(一善郡)이었는데 614년(진평왕 36) 일선주(一善州)를 설치하고, 다시 757년(경덕왕 16) 숭선군(嵩善郡)으로 개칭했다. 고려초인 995년(성종 14)에 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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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신화·전설·민담. 구미 지역에는 신화·전설·민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설화들이 전해오고 있는데, 그 중에는 구미 지역과 직접 관련된 설화도 있고 구미 지역과 특별한 관련성이 없는 설화도 있다. 구미 지역의 설화는 『선산군지』, 『구미사료집』, 『한국구비문학대계』, 『구미마을사』, 『구미시지』, 『고아마을사』 등에 수록되어 있어 대략적인 현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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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전승되는 교훈·풍자를 위해 어떤 사실을 비유적으로 빗대는 관용적 표현. ‘내일 바빠 한데 방아’라는 속담의 연원을 『삼국유사』권5의 ‘욱면비염불서승(郁面婢念佛西昇)’조에 ‘내 일이 바빠서 한댁 방아 서두른다(己事之忙大家之舂捉)’에서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이미 상당수의 속담이 일반화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속담은 사회적 소산으로 민중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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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후기 대웅전. 수다사는 무을면 상송리 연악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수다사의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다. 수다사는 신라 문성왕(839~857) 때 진감국사(眞鑑國師) 혜소(慧昭, 774~850)가 창건하였다. 혜소는 연악산의 상봉인 미봉(彌峰)에 흰 연꽃 한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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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전승되는 사물을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 수수께끼는 은유를 써서 대상을 정의하는 언어 표현법이다. 어떤 사물이나 일을 두고 고의적으로 그릇된 방향을 제시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것을 알아차려 바른 답을 얻게 하는 것으로서 건전한 사고력과 재치를 훈련시키는 일종의 말놀이다. 수수께끼의 특징은 구연에 있어서 화자·청자 쌍방이 참여하고,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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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의 과거시험 응시자들이 제출한 답안지 또는 채점지. 시권은 시지(試紙) 또는 명지(名紙)라고도 한다. 시권의 종류는 시험의 종류에 따라 제술(製述) 시권, 강서(講書) 시권, 사자(寫字)·역어(譯語) 시권으로 나누어진다. 제술은 문장 구사 능력과 대체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을 선발하는 시험으로서 시(詩)·부(賦)·송(頌)·책(策) 등을 시험하였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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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 출신 문인이 창작한 시조. 시조는 고려 말엽에 발생하여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도 창작되고 애창되는 정형시로 국문학의 대표적인 장르의 하나이다. 시조는 무당의 노랫가락, 향가, 고려 가요 등에서 발생하였다는 등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향가에서 기원하여 고려 가요의 분장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시조의 초기는 단가(短歌)의 가곡이었으며, 조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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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학덕이 높은 인물이 그의 행적에 따라 죽은 뒤에 국왕으로부터 받은 이름. 시호는 조선 초기까지는 왕과 왕비, 왕의 종친, 실직에 있었던 정2품 이상의 문무관과 공신에게만 주어졌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그 대상이 완화, 확대되었다. 이에 생전에 낮은 관직에 있었던 사람도 증직되어 시호를 받는 일도 있었다. 이 때 시호 내리는 일을 증시(贈諡)라 하고, 후대에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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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설치되었던 교통 통신 기관. 양원역(楊原驛)은 현 구미시 진평동에 설치되었다. 양원역 이외에 구미 지역에 설치된 교통 통신 기관으로는 구며역(仇㫆驛, 현 구미시 선산읍 화조리), 상림역(上林驛, 현 구미시 장천면 상림리), 연향역(延香驛, 현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 안곡역(安谷驛, 현 구미시 무을면 안곡리) 등이 있었다. 왕래하는 관료나 사신들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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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부터 현대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의 역사. 구미 지역은 전근대 사회에서는 선산과 인동이 중요한 행정구역이었다. 선산은 삼국시대부터 일선, 숭선, 선주로 불리다가 1413년(태종 13) 지방제도 개편 때 선산군으로 개명되었고 2년 뒤 선산도호부로 개칭되었다. 인동은 삼국시대에 사동화로 불렸고, 1604년(선조 37)에 인동도호부로 승격되었다. 그 뒤 1978년 인동면이 구미읍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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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교통·통신기관으로 설치된 역(驛)과 원(院). 역은 전통시대 공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치된 교통·통신기관이다. 국가의 명령과 공문서의 전달, 변방의 긴급한 군사 정보 및 외국 사신 왕래에 따른 영송(迎送)과 접대, 그리고 공공 물자의 운송 등을 위하여 설치된 교통·통신기관이다. 흔히 우역(郵驛)·역관(驛館)이라고도 하였다. 원나라 참적(站赤) 제도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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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연날리기는 오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오는 민족전래 기예(技藝)의 하나로서, 음력 정초가 되면 해마다 장관을 이루었던 민속놀이이다. 연은 종이에 가는 댓가지[竹骨]를 붙여 실로 꿰어 공중에 날리는 놀이 용구로서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에 띄운다. 구미 지역에서 주로 날리던 연에는 ‘까불레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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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된 여자. 열녀란 위난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守節)한 부녀자를 가리킨다. 엄밀히 말하면 열녀는 혼인 전에 약혼자가 죽었을 경우 그 뒤를 따라 죽은 여자 및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강포자(强暴者)에 항거하는 미혼녀를 가리켰고, 열부는 기혼녀로서 남편의 뒤를 따라 죽은 부인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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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미 출신의 무신. 본관은 해평(海平). 해평부원군(海平府院君) 윤석(尹碩)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지문하성사 윤지표(尹之彪), 아버지는 대호군 윤보(尹寶)이다. 윤가관은 공민왕의 총애를 받아 가까이서 보필했는데 1373년(공민왕 22) 공민왕이 한안(韓安)·홍륜(洪倫) 등으로 하여금 모든 비빈들을 욕보이게 하면서 익비(益妃)를 범하도록 하였으나 끝내 거절하였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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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의 문신이자 해평윤씨의 시조. 본관은 해평(海平). 아들이 충렬왕대 부지밀직사사를 역임한 윤만비(尹萬庇)이며, 손자가 충숙왕대 판전리사사(判典理司事)를 역임한 윤석(尹碩)이다. 손자 윤석이 해평부원군(海平府院君)에 봉해짐에 따라 그의 후손들이 소급하여 윤군정을 해평윤씨의 시조로 삼았다. 윤군정은 1257년(고종 44) 원주에서 안열(安悅) 등이 고성(古城)에서 반란을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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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해평(海平). 아버지는 고려 후기에 판공부사를 역임한 충간공(忠簡公) 윤군정(尹君正)으로 해평윤씨(海平尹氏)의 시조이다. 아들이 해평부원군(海平府院君) 윤석(尹碩)이다. 사위는 판밀직사사 이천(李梴)이다. 윤만비는 충렬왕을 섬겨 1269년(원종 10) 일등공신이 되었다. 1277년(충렬왕 3) 낭장으로서 국자좨주 김서(金㥠)를 따라 하정사(賀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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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정월 초부터 대보름까지 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그것이 나타내는 형상을 통해 일정한 행로를 통과하도록 말[馬]을 놓아 승부를 겨루는 놀이이다. 이를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한다. 윷놀이는 전통적으로 정초에서 정월 대보름까지 하다가 거의 예외 없이 그만 두었다. 윷놀이는 아무 때나 하는 놀이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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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개 무덤. 연향(延香)에 사는 우리(郵吏) 노성원(盧聲遠)은 영리한 개를 기르고 있었다. 하루는 노성원이 술에 취해 돌아오다가 말에서 떨어져 정신없이 자고 있었다. 그때 들불이 나서 주인이 타죽을 위험에 처하자 개가 꼬리에 물을 적셔와 불을 꺼 주인을 살리고는 기진하여 죽었다. 그 뒤 깨어난 노성원이 감동하여 장사를 지내주었다. 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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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산리 의구총 일선교에서 대구로 오다가 일선리를 지나자마자 국도변인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 148번지에는 잘 정비된 의구총(義狗塚)이 있어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의구총에는 다음과 같이 주인을 살리고 죽은 의로운 개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 연향(延香, 현 구미시 해평면 낙산리)에 노성원(盧聲遠)이라는 우리(郵吏, 지금의 우체부)가 살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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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의식의 일부로 불려진 민요. 민요를 기능에 따라 분류할 때 의식의 기능을 가지는 민요를 의식요라 한다. 의식요는 의식의 일부로 주술적 목적이나 기타 의식 진행상의 목적 실현을 위하여 불려진다. 민요에서의 의식요는 세시의식요와 장례의식요가 있다. 세시의식요는 지신밟기나 서낭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로 ‘지신밟기’·‘고사요’ 등의 이칭이 있다. 장례의식요에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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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 소 무덤. 문수점(文殊店)에 사는 김기년(金起年)이 암소와 함께 밭을 갈고 있는데 호랑이가 소에게 달려들었다. 김기년이 호랑이에게 달려들자 호랑이는 소를 버리고 김기년에게 달려들어 김기년이 위험에 빠지게 되자 소가 호랑이를 떠받아 목숨은 구했다. 김기년은 상처가 깊어져 며칠 뒤 숨을 거두면서 소를 팔지 말고 수명이 다해 죽으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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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승려. 본관은 개성. 본명은 왕후(王煦), 호는 우세(祐世). 별명은 석구(釋煦, 석은 출가 승려의 일반적 성)이다. 아버지는 고려 제11대 왕 문종이며, 어머니는 인예왕후(仁睿王后) 이씨이다. 문종의 넷째 아들이며 형이 고려 숙종이다. 의천은 11세에 문종이 왕자들을 불러 “누가 출가하여 복전(福田)이 되겠느냐?”고 물었을 때 출가를 자원하였다. 1065년(문종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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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길보(吉甫). 증참찬 이천(李薦)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감찰 이원수(李元秀)이고, 아버지는 옥산(玉山) 이우(李瑀)이며, 어머니는 진사 황기로(黃耆老)의 딸로 덕산황씨(德山黃氏)이다. 삼촌이 율곡(栗谷) 이이(李珥)이다. 이경절은 1606년(선조 39) 진사가 되고, 1615년(광해군 7) 문과 회시에 통과했다. 광해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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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백종(白宗), 호는 학정(鶴汀). 옥산(玉山) 이우(李瑀)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이경절(李景節), 아버지는 군수 이즙(李楫), 어머니는 심광세(沈光世)의 딸이다. 이동명은 1652년(효종 3) 진사에 합격하고 10월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예조좌랑, 병조좌랑, 사간원정언, 안주목사, 강릉부사, 상의원정, 사간, 안동부사,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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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인동현감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대재(大才). 이유강(李惟康)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이인손(李麟孫), 아버지는 이운(李運), 장인은 성윤(成允)과 최호(崔湖)이다. 아들로 이언영(李彦英)이 있다. 이등림은 1564년(명종 19) 생원시에 합격하고 1573년(선조 6) 식년 문과에서 병과 16위로 급제하였다. 1584년에 인동현감(仁同縣監)으로 부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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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북도 구미 지역으로 이주한 옥산 이우의 예술 세계. 이우(李瑀, 1542-1609)는 조선시대의 서화가로, 호는 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寄窩)이다.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이자 율곡 이이의 동생인 이우는 현재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으로 장가를 들었는데, 이로 인해 선산의 명현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이 나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있다. 이우는 어머니 신사임당의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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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2잡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민요. 원래 잡가는 조선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번창했던 시가의 한 갈래로, 문학적으로 볼 때는 시조·가사 등과 구별되는 일군의 시가류를 지칭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잡가는 「유산가」·「이팔청춘가」 등과 같이 곡조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7월 27일 선산읍 노상리에서 최용보(남, 당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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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오랜 세월 동안 꾸준하게 전해오고 있는 이야기. 전설은 신성한 것은 아니지만 진실한 것으로 믿고 실제적으로 있었다고 전해오는 이야기로 그 진실성을 뒷받침하는 특정의 개별적인 증거물을 가지고 있다. 전설은 ‘이조 숙종대왕 시절에 서울 남산골에 …’라는 식의 구체적으로 제한된 시간과 장소를 갖는다. 전설의 주인공은 여러 종류의 인간이되 그의 행위는 인간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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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에서 1910년까지 조선왕조가 지속되던 시기 구미 지역의 역사. 구미시의 ‘구미’ 명칭은 조선시대 선산도호부 상구미면(上龜尾面)·하구미면(下龜尾面)에서 비롯되어 1914년 상하구면·하구미면이 개칭된 상고면·하고면이 구미면으로 통합, 개칭된 데 기인한다. 독립된 행정구역으로서의 구미시는 1978년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이 통합되어 시로 승격하면서 성립하였고,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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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아이들이 팽이를 돌리며 즐기는 놀이. 팽이치기는 주로 겨울철에 행하는 아이들 놀이로서, 원뿔모양으로 깎아 만든 팽이를 채나 손 혹은 노끈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돌리는 민속놀이이다. 팽이는 원뿔모양이 되어야 안정된 상태에서 오래 회전이 유지되고, 채는 끝의 실오라기가 팽이를 쳤을 때 부드럽게 휘감아 힘의 전달이 잘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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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고방실마을에 있는 조선시대 문인 하위지의 묘. 하위지는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노량진의 민절서원(愍節書院), 영월의 창절사(彰節祠), 선산의 월암서원(月巖書院) 등에 제향되었다. 하위지 묘는 구미시 선산읍 죽장리 고방실마을 북서쪽 고방산(古方山)의 능선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고방산에 자리 잡은 묘소에는 좌우로 각각 문인상과 석조물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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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문성리에서 음력 1월 15일 밤에 횃불을 무기로 사용하여 이웃 마을과 싸움을 하던 민속놀이. 횃불싸움은 고아읍 문성리를 비롯한 구미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 밤에 아이들이 쥐불놀이를 경쟁적으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마을 간에 결렬한 싸움을 하는 집단놀이이다. 이를 불싸움·쥐홰싸움·불쌈이라고도 한다. 횃불싸움에 대한 문헌기록으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정월 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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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부모를 극진하게 섬긴 아들. 가계(家系)의 연속이 중요시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족제도 하에서는, 넓게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좁게는 아버지와 아들 간의 관계가 가정 내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근원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흔히 부자관계(父子關係)로 표현되는 이 관계는, 부모와 자식이 각기 독립적인 인격자임을 상호간에 인정하는 바탕에서 발생한 인간관계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