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0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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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隱葛 |
영어음역 | Jaeungal |
영어의미역 | Jaeungal Village |
이칭/별칭 | 잔갈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예경희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산의 내용(來龍) 세 마리가 어우러져 구슬을 쟁탈하고 있는 풍수 형국으로서 옛날부터 큰 인물이 난다고 하였는데 실제 조선시대에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명칭유래]
조선시대 음성현 원서면의 덕현·동악·설매·부모동·치동·곡내·하리·기리·양촌·삼티 등의 10개 동·리를 일괄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현재 ‘자은갈’은 잔갈’로도 불리고 있다.
[자연환경]
원남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 지역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깊은 골짜기로 삼생천이 서쪽으로 곡류하고 있는 산간 오지이지만 풍수상으로는 길지에 해당된다. 이곳은 조선시대에 교통이 불편하여 피병지로서 세거에 알맞고 산수가 아름다워 실세한 양반의 은거지로도 손꼽혔다고 한다.
[현황]
덕현은 나주정씨(羅州丁氏)로서 동지중추부사 수강(壽崗)과 교리 수곤(壽崑) 등의 형제가 문명을 날리고 그 후손들이 세거한 곳이다. 부모동은 조선 세종 때 문신 유사근(柳士根), 사육신의 한 사람인 유성원(柳誠源), 성균관 교리 유계방(柳桂芳), 교리 유승순(柳承順) 등을 배출한 문화유씨의 세거지이고 삼성동(일명 곡내동)은 병조정랑 김자온(金自溫)이 기거한 곳인 동시에 파천부원군 윤사흔(尹士昕)의 아내 계림(鷄林)김씨가 기거한 곳이기도 하다.
삼티(일명 삼치 또는 세고개)에는 현재 주씨(朱氏) 문중에서 창건한 태교사(泰喬祠)[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7호]가 있는데, 1744년(영조 20)에 주응동이 주자의 영정을 받아 주씨 문중에서 문곡영당을 창건하였으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폐원되었다가 1893년에 재건되었다.
삼용리 단월동 서쪽의 물언덕은 인천채씨(仁川蔡氏) 부사 신보(申保)가 일찍이 낙향하여 소산정사(梳山精舍)를 짓고 지낸 곳이기도 하다. 자은갈은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로 편입되었고 1985년 기리·삼티 등의 2개 자연 마을은 원남저수지의 축조로 수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