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추배기 는 웃오갑마을과 과거에 한 마을이었다가 분리가 되어 지금은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두 마을의 경계라고도 할 수 있는 중간 지점에는 방아다리들이라고 하는 매우 넓은 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현재는 복숭아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추배기로 들어서 경로당을 찾아가 할머니들에게 주추배기마을의 자랑거리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여쭤 보니, 모두들 입을 모...
이 효열각은 윤기손, 윤기진 형제의 효성과 윤득성의 처 청풍김씨의 정절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윤기선, 윤기진 형제는 부모에 효성이 극진하였다. 어머니가 병으로 드러 누워 있으면서 고생을 하였는데 한여름에 기러기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래서 신령님께 열심히 백일기도를 드린 결과 기러기 고기를 구하여 드리고 어머니가 운명하기 직전에 자기 손가락을 잘라 어머니...
효열각을 둘러본 후에 우리는 마을에서 윤희 할아버지(81세)댁을 찾아갔다. 할아버지가 살아온 이야기 속에서 칠원윤씨 문중이 문촌리에 와서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문중 어르신들과 관련된 고서와 과거시험지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이거는 과거시험 때 글 지은 거로 지금으로 말하면 시험지지. 이때는 아버지가 누구, 할아버지가 누구, 외조부가 누구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