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조선 말기 음성현감 이원긍의 선정비.

[개설]

이원긍 선정비는 이원긍 청백애민선정비(李源兢 淸白愛民善政碑)라고도 하며, 1927년에 세워졌다. 이원긍은 1874년(고종 11)에 음성현감이었는데, 조선 말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공리(公履), 호는 취당(取堂)으로 괴산 출신이다.

이두진(李斗鎭)의 아들이며, 조선 말기 3대 국학자의 하나인 이능화(李能和)의 아버지이다. 진사로서 음성현감, 춘천판관을 역임하였고, 1891년(고종 28) 증광문과에 급제하여 홍문관교리, 이조참의, 북청부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1894년(고종 31) 내무아문참의가 되었다.

갑오개혁 때는 신설된 군국기무처의 회의원(會議員)이 되었다. 그 뒤 법부협판을 지냈는데 일본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독립협회 회원이 되어 국권 회복을 위하여 힘썼다. 1907년 국민교육회를 조직하여 계몽과 민족 정신 앙양에 노력하였다. 저서로는 『경성약기(京城略記)』가 있다. 선정비는 1927년에 세워졌고, 현재 음성향교 앞에 다른 비석군들과 함께 있다.

[형태]

비의 총 높이는 134㎝이며, 2단으로 구성된 비의 규모는, 비신(碑身)의 경우 높이 98㎝, 앞면 53㎝, 측면 21㎝이고, 개석(蓋石)은 높이 36㎝, 앞면 53㎝, 측면 21㎝이다.

[금석문]

비신 앞면에 “縣監李侯源兢淸白愛民善政碑(현감이후원긍청백애민선정비)”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