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음성박씨 출신의 문신.

[개설]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음성군 명묘조(名墓條)에 등재되어 있다.

[가계]

본관은 음성(陰城). 충민공 박순(朴淳)의 손자이며, 증참판 박흔(朴昕)의 둘째아들이다. 형은 박숙진(朴叔蓁)이며, 아들은 박윤진(朴胤陳)이다.

[활동사항]

박숙무(朴叔楙)는 1467년(세조 13) 12월 건주위(建州衛)를 정벌한 공로로 1469년 사헌부감찰이 되었고, 1471년(성종 2) 장례원사의(掌隸院司議)를 지냈다. 1473년(성종 4) 고양군수(高陽郡守)로 진휼을 잘하여 우등으로 체임되었다. 1492년(성종 23) 사도시부정(司導寺副正), 1494년(성종 25) 나주목사(羅州牧使)를 역임하였다.

임금이 “박숙무는 이미 흔구(痕咎)가 없고 모책(謀策)을 묻는 데 대해서도 또 같았으니, 어찌 그 임무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겠는가? 박숙무는 네 번 수령이 되어 모두 거최(居最)로써 갈리었으니, 이것은 그 마음이 전일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지금 한마음으로 벼슬자리에 있으니, 내 생각으로는 보내는 것이 무방(無妨)하다고 여긴다.” 하였다.

[묘소]

묘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백운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