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1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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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陰城花卉 |
영어의미역 | Eumseong Flowering Plant |
이칭/별칭 | 해당사항 없음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식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재배·생산되는 관상용 식물 및 화초.
[개설]
원예는 채소, 과일, 화초 등을 심어서 가꾸는 일이나 기술을 말하며 화훼 원예는 이들 원예 식물 중에서도 과수나 채소와 같은 식용이 아니라 분재나 화초 등과 같이 순수히 관상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원예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 화훼 원예는 백제 때 중국으로부터 난과 국화, 모란 등을 들여와 왕실의 뜰에서 재배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후원에 주로 많이 식재되었으며 조선 말기에는 개화기 때 드나들었던 외국인, 특히 선교사들에 의해 코스모스나 백일홍, 공작초, 봉숭아, 수국, 장미 등이 반입돼 부분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을 맞으면서 화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미국을 통해 구근류와 장미, 카네이션, 각종 정원 수목류를 중심으로 많은 품종이 들어왔다. 최근 들어서는 화훼 종자와 묘목에 대한 대폭적인 수입 자유화에 따라 실내 관엽 식물과 화단 식물을 비롯하여 난류와 아프리칸 바이올렛은 물론 화훼 장식의 소재까지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등 화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으며 수요 증가와 더불어 생산 또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화훼 식물에는 꽃 자체를 관상하는 화초류(국화, 장미, 카네이션 등)와 잎을 주로 관상하는 관엽 식물(고무나무, 드라세나, 칼라듐, 콜레우스 등) 외에도 줄기를 관상하는 피라칸타(Pyracantha)와 낙상홍(落霜紅), 꽃향기가 특별한 재스민(jasmine)과 야래향(夜來香), 잎보다 잎 향기가 특징적인 로즈메리와 라벤더, 향료로 쓰이는 제라늄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현황]
중부권 최대의 화훼 생산지인 충청북도 음성 지역은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첨단 화훼 재배 시설 설치로 생산량이 급증하고 해외 시장 진출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전국적인 화훼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7년 현재 8개 화훼작목반에 소속된 83개 농가에서 231,000㎡ 규모의 화훼류를 재배하고 있다. 유리 온실 및 파이프 비닐 온실 재배로 생산하기 때문에 빛깔이 원색에 가깝고 색택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충청북도 음성 지역에서는 주로 양난과 접목 선인장, 관엽 식물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 접목선인장은 음성군이 자랑하는 ‘5대 특산물’로 선정되어 매년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무인방제기 시설, 자동 환경 제어 시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리 온실 66000㎡에서 중부화훼영농조합과 음성화훼영농조합에 의해 생산되고 있는 동양란과 양란은 전국 최고 품질의 난이라는 극찬과 함께 20% 이상의 가격 메리트를 얻으며 양란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실내에서 자연을 느끼게 하는 관엽 및 허브, 생명 예술 작품 분재, 해안 절벽에 자연이 만든 작은 숲을 연상케 하는 석부작과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어 만든 목부작,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야생화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류가 화훼 음성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충청북도 음성 지역에는 중부화훼영농조합, 음성화훼영농종합, 음성수출선인장작목회, 삼성청용리작목반, 원남분재작목반 등이 음성군 화훼생산자연합회를 구성하여 화훼의 판로 확대, 다양한 신기술 전파, 화훼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매년 꽃 잔치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화훼 조합]
주로 양란을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훼 조합으로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오류리에 있는 음성화훼영농조합과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에 있는 중부화훼영농조합이 있다. 접목 선인장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훼 조합으로는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 있는 음성군 수출선인장작목회가 있다. 관엽 식물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훼 조합으로는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청룡리에 있는 삼성화훼작목반과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에 있는 대소관엽작목반이 있다.
[화훼 축제]
충청북도 음성 지역의 우수한 화훼류의 전시·판매 행사를 통해 중부권 최대 핵심 꽃단지 이미지를 제고하고 판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하여 1994년부터 음성새봄맞이 꽃 큰잔치를 개최하였다. 중부화훼영농조합, 음성화훼작목회, 음성군 수출선인장작목회, 맹동면 절화류작목반, 강산화훼 등 음성군 내 화훼 생산자 단체와 음성절화류연구회 등이 참여하는 축제이다.
전국 선인장 수출 물량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접목 선인장을 비롯해 동·서양란, 허브, 분재, 석부작 및 목부작, 야생화 등 2만여 종의 꽃을 선보인다. 특히 서양란관, 야생화관, 선인장관, 분재관, 관엽관, 석부·목부관 등의 전시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며 화분 분갈이 및 화훼류 관리 교육 등을 실시해 보는 축제가 아니라 모두가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 전국품바축제와 함께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