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석조 불상.

[형태]

사정리 석조보살입상은 한 개의 화강암 괴석을 이용하여 전면에 불상을 고부조(高浮彫)하고 광배(光背)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다. 육계 흔적이 없이 두건을 쓴 듯하며 두 귀를 크게 표현하였고 상호는 살진 모습이다. 상체는 둔중하며 옷주름으로 수인(手印)을 표현하였으나 구별하기 어렵고 하체는 무릎 아래쪽이 절단되어 그 형태를 알 수 없다. 대좌(臺座)는 방형의 자연 암반으로 만들었다.

[특징]

광배를 표현하려 한 점이 탑골사지 약사보살의상 등과 비교되나 수법이 치졸하며 조악하다. 발전한 문인석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현황]

2012년 11월 경 도난을 당하여 사정리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 현재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목록에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