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삼생리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가마 터.

[위치]

삼생리 안슴이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을 끼고 돌면 사기장골이라 부르는 골짜기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백자가마 터이다. 가마 터 주변은 삼밭으로 이용되고 있고, 백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은 삼밭의 산 쪽 윗부분과 아래쪽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지표 조사만 실시된 유적지라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우나 굴식 가마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순백자편이 주류를 이룬다.

[현황]

가마의 노벽편은 거의 눈에 띠지 않았으나 도지미가 수습되었고 주변에 많은 사기편이 흩어져 있다. 수습된 백자는 삼밭 아래쪽의 경우 백자 사발과 대접류가 주를 이루며 밑부분만 주로 수습되었다. 굽을 약간 높게 조성하였는데, 굽에는 모래받침 자국이 남아 있다. 내부에도 모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 주를 이룬다. 삼밭 위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회청색이 가미된 듯한 백자편들이 주로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에 음성 지방에서 필요로 하는 백자를 생산하던 가마 터로 보이며, 경작에 의해 어느 정도 훼손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