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2리 넘말 하생에서 매년 음력 11월에 지내는 산신제.

[개설]

하생은 생극면 소재지에서 동쪽으로 3㎞ 지점에 위치하며 마을의 동북쪽에는 수레의산과 도장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현재 산신제는 도장골의 산제단에서 지내지만 예전에는 수레의산에서 지냈다고 한다.

[절차]

생리 하생 산신제는 음력 11월 동짓달에 택일하여 지내는데 대개 동지를 지나기 전에 지낸다. 제관은 산제를 지내기 전날 생기복덕(生氣福德)을 따져서 제관 1명, 축관 1명을 선출한다. 제관으로 선출된 사람은 목욕재계를 하고 근신하며 마을에서도 제사 하루 전날 금줄을 치고 부정한 것을 막는다. 또한 산신제를 지내는 날은 마을에 촛불을 켜고 밤새 끄지 않는다.

제물은 마을에서 당일에 준비하고, 통돼지, 대추, 밤, 곶감, 통포, 술, 메를 올린다. 제사 비용은 산제사계비로 충당한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분향을 하고 술을 올린 다음 독축(讀祝)을 한다. 소지는 주민의 순서에 의하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