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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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福笊籬- |
영어의미역 | Hanging a Strainer(Bokjori) for Happiness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이숙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월 초에 한 해의 복을 받기 위해 조리를 집 안에 걸어두는 풍속.
[개설]
복조리달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풍속으로, 지역에 따라 섣달 그믐날 밤이나 설날 새벽, 또는 정초에 사서 걸어두는데 음성 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복조리 달기는 한 해의 복을 쌀알과 같이 조리로 일어 담는다는 유감주술적인 믿음에서 생겨난 풍속이다. 오늘날은 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초가 되면 실제 조리보다 작은 모양의 장식용 조리를 쌍으로 묶어 걸어놓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음성 지역에서는 설날이나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복조리장사가 마을에 들어와 집집마다 복조리를 던져 놓고 간다. 복조리는 보통 두 개씩 던져 놓는데, 아침에 이 복조리를 주워서 방 한쪽 구석이나 방문 위, 또는 마루 벽에 걸어둔다. 복조리 속에는 부자가 되라는 의미에서 동전을 세 닢 넣어두기도 한다.
복조리 값은 날이 샌 후나 며칠 뒤 받으러 온다. 원남면 덕정리에서는 복조리를 식구 수대로 구입해서 방안에 달아놓기도 한다. 복조리는 개인이 팔기도 하지만 감곡면 사곡리의 경우 마을청년회에서 구입하여 집집마다 돌리기도 한다.